元景道(1773-l80l). 순교자. 세례명 요한. 경기도 여주(驪州) 출신. 같은 여주에 사는 김건순(金健淳)에게 감화되어 입교하였다. 1800년 3월 예수부활 대축일을 즐기기 일해 모여 있을 때 여주 포졸들에게 체포되었다 관아(官衙)에 이르러 관장(官長)이 모든 공범자를 대고 배교하라는 강요에, 그는 남을 밀고하는 건 교리에 어긋날 뿐 아니라 천주를 배반하라는 건 더욱 불가능한 것이라고 끝내 신념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특수한 고문을 당해 몸을 움직일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으나, 기적적으로 곧 상처가 말끔히 가시어 옥리들을 놀라게 하였다.
이에 그는 서울 의금부로 압송되어, 사형선고를 받고 다시 여주로 환송되던 날, 즉 1801년 4월 25일 여주읍 성 밖에서 참수되었다, 그의 나이 28세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