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구(1904∼1943). 교육자. 문학평론가, 소설가, 희곡작가. 세례명은 베네딕토. 1931년 일본 규우슈제국대학(九州帝國大學) 영문과를 졸업하고 귀국, 1942년까지 동성상업학교(東星商業學校) 교사로 재직하면서 장면(張勉), 정지용(鄭芝溶), 윤형중(尹亨重) 신부 등과 <가톨릭靑年>의 창간에 참여했고, 동지(同誌)에 단편소설 ‘도항노동자’(渡航勞動者), 단편소설 ‘풍선’(風船) 외에 많은 문학작품과 평론을 발표하였다. 1939년 경향잡지사 주관의 기해박해 순교 100주년 기념 현상작품모집에 희곡 ≪순교자≫(殉敎者)로 1등을 수상하였고 1940년에는 보댕(Bodin, 邊若瑟) 신부가 작곡한 성가 <복자찬미가>(福者讚美歌)를 작사(作詞)하기도 하였다. 1942년 계성학교 교장으로 임명되어 재직하다가 1943년 7월 19일 한강에서 교직원들과 함께 수영 강습회에 참가하던 중 익사(溺死), 종현본당(鐘峴本堂)[현 明洞聖堂] 교회묘지에 안장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