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1739∼?). 문신. 이승훈(李承薰)의 부친. 자는 유문(幼文), 호는 소암(蘇巖), 본관은 평창(平昌), 광직(光溭)의 아들. 1776년 정시문과 병과(庭試文科丙科)에 급제하였고 1776년 동지사(冬至使)의 서장관(書狀官)으로 북경으로 갈 때 아들 승훈을 동반, 승훈으로 하여금 북당(北堂)에서 베드로란 세례명으로 세례를 받게 하여 한국 최초의 천주교인이 되게 하였다. 귀국 후 사직(司直), 참판(參判), 의주부윤(義州府尹) 등을 역임하고 정조(正祖) 때 사망하였다. 사후 1801년 신유박해(辛酉迫害)로 아들 승훈이 처형되자 관직이 추탈(追奪)되었다. 글씨를 잘 써 서예작품으로 <자규루상량문>(子規樓上樑文) 등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