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중앙부, 북서에서 남동으로 약 1,200㎢에 걸친 반도와 시칠리아, 사르데냐 두 섬을 중심으로 하여 유럽 남부에 위치하고 있는 공화국.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면적은 30만 1,225km2, 인구는 약 5,674만명(1982년 추계)이다. 57년 혹은 59년에 로마에 처음으로 그리스도교가 전해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시기에는 네로의 박해가 극심하여 교회는 지하교회의 형식을 취하고 있었다. 313년 그리스도교가 국가에 의해 공인되었으며 로마의 주교들이 베드로의 후계자로 그의 뒤를 잇게 되었다. 로마제국의 수도가 콘스탄티노플로 옮겨진 뒤 로마는 서방의 종교적 정치적 중심지로 그 권위를 확고히 다졌다. 중세의 이탈리아는 교황, 황제, 국왕, 도시국가간의 제휴와 대립 속에서 성장해 왔다. 16세기에 종교개혁의 영향을 받아 베네치아 등지에 개혁교회가 세워졌으나 가톨릭개혁과 예수회의 활동으로 그레고리오 13세 때에 다시 가톨릭국으로 복귀하였다. 근대에 발생한 국가 통일운동은 ‘자유국가에 자유교회’라는 구호 하에 가톨릭의 비국교화를 주장하였다. 이를 반대하던 가톨릭 교회는 1871년 레오 13세의 회칙으로 그들의 반대를 철회하지 않을 수 없었다. 1929년 라테란조약에 의해 가톨릭은 다시 국교로 인정되고, 이탈리아정부는 바티칸시국의 주권이 교황청에 있음을 인정하였다. 현재 이탈리아에는 282개의 교구가 있으며 국님의 98%인 약 5,532만 2,000명(1982년 현재)이 가톨릭 신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