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신학 [한] 自然神學 [라] theologia naturalis [영] natural theology

이성으로 신의 존재를 탐구하려는 신학의 한 분야로, 이를 통해 신의 계시가 반이성적(反理性的)인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자연신학을 체계화한 토마스 아퀴나스는 그의 저서 ≪호교대전≫(護敎大全, Summa contra gentiles, 1258~1261)을 통해서 이성적인 진리와 도덕적인 진리, 신비적인 계시를 차례로 예시하고 이것들의 상호관계를 설명한 뒤 “선비는 이성으로 증명할 수 없는 것이지만 이성에 반(反)하는 것도 아님”을 명백히 하고서 “은총은 이성을 파괴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를 완성시킨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자연신학은 “사람들이 하느님께서 밝게 보여 주셨기 때문에 너무나도 명백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신 때부터 창조물을 통하여 당신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을 내보이셔서 인간이 보고 느낄 수 있게 하셨습니다”(로마 1:19-20)라고 말한 성서의 구절을 전거(典據)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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