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anne d’Arc(1412?~1431). 성녀. ‘오를레앙(Orleans)의 소녀’라고도 불려지며, 100년 전쟁에서 조국을 승리로 이끈 프랑스의 국가적 영웅이다. 축일은 5월 30일. 프랑스는 당시 트르와(Troyes) 조약(1420년)에 의해 영국의 헨리 5세의 지배하에 있었으며, 프랑스의 샤를르 6세의 광기가 영국과 부르군드(Burgund)의 연합에 맞서 위기에 처해 있었다. 5년 뒤 프랑스의 새 후계자 도팽(Dauphin, 후에 샤를르 7세)이 추격당하고 오를레앙이 완전 포위되자 13세 때 조국을 구하라는 계시를 받은 잔 다르크는 남장으로 군대를 소집, 오를레앙과 파타이(Patay), 랭스 길목에서 차례로 전투, 프랑스를 승리로 이끌었고, 1429년 랭스의 대성당에서 샤를르 7세를 즉위하게 하였다. 그러나 1430년 콩피에뉴(Compiegne) 전쟁 때 부르군드인에 의해 영국군대에 팔렸으며 이단심문 끝에 마녀(魔女)로 선고, 파문되었다. 그리하여 속권에 넘겨져서 화형을 받았으나 최후의 순간까지 자신의 무죄와 사명의 신성함을 주장하였다. 생존 때부터 신비스런 행동과 영혼의 순수성으로 인하여 성녀로 추앙되었으며 1909년 시복, 1920년에 시성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