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혁(?∼1801). 순교자. 세례명은 다테오. 이기경(李基慶) 편저의 ≪벽위편≫(闢衛編)에는 이름이 인혁(麟爀)으로 기록되어 있다. 서울의 중인(中人) 계급의 집안에서 출생, 한국천주교회 창설직후 입교하였다. 1791년 신해(辛亥)박해 때 형 정의혁(鄭儀赫)과 함께 체포되었으나, 배교하고 석방된 후 잠시 냉담하다가 다시 교회로 돌아와 독실한 신앙생활을 하였고, 1795년 주문모(周文謨) 신부가 입국한 후로는 더욱 더 독실한 신앙생활을 하였다. 1801년 신유(辛酉)박해로 다시 체포되어 이해 5월 14일(음 4월 2일) 정철상(丁哲祥), 최필제(崔必悌) 등 5명의 교우와 함께 서소문 밖 형장에서 참수되어 순교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