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천주교소사 [한] 朝鮮天主敎小史

1933년 부산(釜山)에서 일본어로 간행된 한국 천주교회사. 저자는 일본인 구스다 오노사부로(楠田斧三郞). 판형은 4 · 6판(版). 일본군 군종신부로 임진왜란(壬辰倭亂) 때 참전했던 예수회 선교사 세스페데스(Cespedes)의 조선 입국에서 시작하여 1880년대 신교(信敎)의 자유가 보장되기까지의 한국 천주교회사가 서술되어 있다. 총 374면(面)의 분량에 서(序), 본문(本文), 외편(外篇), 부록(附錄)으로 구성되어 있고 10여 장의 화보가 수록되어 있다. 서에는 연구동기, 연구방법, 내용의 개요 등이 밝혀져 있고, 7장(章)으로 구성된 본문에는 조선 천주교회사가 서술되어 있으며, 외편에는 ‘귀즐라프 조선연안항해기’(朝鮮沿岸航海記), ‘영함(英艦) 알세스트호(號) 조선연안 항해기’, ‘복병산상(伏兵山上)의 양인묘지(洋人墓地)’ 등 3편의 소론(小論)이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마지막 부록에는 참고문헌 목록, 조선에서 활동한 프랑스 선교사들의 활동기간표, 조선지도, 경기도 연안의 해륙도(海陸圖) 등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 구스다 오노사부로는 부산에서 농장을 경영하던 사람으로, <청구학지>(靑丘學誌)에 실린 조선 천주교회사 관계 논문과 뮈텔(Mutel, 閔德孝) 주교의 강연으로 조선 천주교회사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어 일본, 프랑스 등지에서까지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하여 자비로 이 책을 간행하였다.

≪조선천주교소사≫는 아마추어 사가(史家)의 저술인 만큼 많은 착오와 부실이 드러나고, 서술에 있어서도 지명(地名)과 인명(人名)의 확증과 역사적 배경의 고증 없이 사실만을 제시하여 단조롭고 피상적인 서술에 그치고 있지만 소책자의 통사(通史)로서 많은 이용되었고, 또 일인(日人)이 저술한 최초의 통사라는 점에 그 의의와 가치가 있다.

[참고문헌] 李元淳, 韓國天主敎會史硏究小史, 崔奭祐神父華甲紀念 韓國敎會史論叢, 韓國敎會史硏究所, 1982 / 楠田斧三郞, 朝鮮天主敎小史, 博文堂書店, 釜山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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