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추기경, 대수도원장, 주교가 의식(儀式) 때에 착용하는 모자(冠). 속에는 두꺼운 종이 등을 넣었고 바깥에는 비단이나 린네르(linen, 麻布)로 된 2장의 뾰족한 천으로 덮여 있다. 물론 이 2장의 천 안쪽은 부드러운 한 장의 천으로 기워서 서로를 연결하고 있다. 보통 뒤편에는 2장의 장식용 띠(fringed lappets)가 드리워져 있다. 기도할 때에는 반드시 벗어야 한다. 주교관은 금빛 실로 장식한 관(golden miter), 장식관(precious miter), 장식하지 않은 관(simple miter)이 있고 이 세 가지 주교관은 의식의 장엄도(莊嚴度), 계절에 따라 사용되는 경우가 다르다. 장식하지 않은 관은 하얀 비단이나 린네르로 만들어져 있고 성 금요일과 장례식에 착용한다. 낮은 직위의 성직자는 백색 주교관만을 사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