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좌라는 말의 원래 의미는 교회의식(敎會儀式) 때 주교가 앉는 의자를 가리켰다. 초기 교회시대에 주교는 이 주교좌에 앉아서 의식을 거행하고, 교도직을 수행하였다. 이 때문에 주교좌란 말은 주교의 권위, 주교의 권위 있는 가르침을 상징하는 말로도 쓰인다. 예를 들어 마태오 복음에서의 “율법학자와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모세의 자리를 이어 율법을 가르치고 있다”에서 모세의 자리(Super Cathedram Moysi)는 율법학자나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앉은 자리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고, 모세의 가르침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한편 전례용어로서 주교좌라는 말은 주교가 그 직위에 오르는 것을 나타내기도 한다. 예를 들어 “성 베드로가 로마에 ‘주교좌’를 정한 축일”(The feast of the Cathedra of St. Peter at Rome, 1월 18일)의 경우에서 주교좌는 바로 그런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여기에서 주교좌 성당이라는 명칭이 생겼다. 주교좌는 나무나 돌을 쌓아 만들었는데, 천장이 있고, 팔걸이와 등받이가 있다. 그 위치는 복음서대 옆 3대의 계단 위에 위치한다. 천장의 색은 축제일의 색을 사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