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여겸(1762∼1801). 순교자. 세례명은 마티아. 전라도 무장(茂長)에서 출생. 윤지충(尹持忠)에게 문교(聞敎)한 후, 교리(敎理)를 자세히 배우기 위해 교우들이 많이 살고 있는 충청도 내포(內浦)지방으로 가서 이존창(李存昌)에게 교리를 배웠고 그 뒤 고향으로 돌아가 전교에 전념하였다. 1801년 신유박해(辛酉迫害)가 일어나자 충청도 한산(韓山)의 처가(妻家)로 피신하였으나 한 배교자의 밀고로 체포되어 한산관아, 전주감영을 거쳐 형조(刑曹)로 이송되었고 그 곳에서 사형을 선고받아 8월 27일(음 7월 19일) 고향인 무장의 지갑장터에서 참수되어 순교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