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서(1810∼1868). 순교자. 일명 영준(英俊), 세례명은 요한. 경기도 용인(龍仁) 출생. 1866년 병인(丙寅)박해 때 서울 애고개[지금의 阿峴洞]의 회장직을 맡고 있었다. 베르뇌(Berneux, 張敬一) 주교를 비롯한 7명의 프랑스 선교사들이 처형되고 박해가 점점 가열되자 1866년 6월말 장치선(張致善), 박성집(朴聖集) 등 10명의 교우들과 함께 조선의 박해상황을 프랑스 정부에 알리려는 리델(Ridel, 李福明) 신부를 중국으로 탈출시켜 주었고, 이어 이해 9월 병인양요(丙寅洋擾)가 발생하자 리델 신부를 태우고 강화도에 정박중인 프랑스 군함에 승선, 리델 신부에게 조선에 남아 있는 칼레(Calais, 姜) 신부, 페롱(Feron, 權) 신부의 소식과 박해상황을 전하였다. 이로 인해 1868년 5월(음) 아내와 함께 체포되어 아내 주 데레사는 옥사하고 자신은 2명의 교우와 함께 강화도에서 처형당해 순교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