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 [한] 崔炯

최형(18114∼1866). 성인(聖人). 축일은 9월 20일. 세례명 베드로. 일명 치장. 충청도 공주(公州)에서 태어나 서울 남문(南門) 밖에서 살았다. 14세 때 부모의 가르침과 권면으로 입교하여 형제들과 함께 열심히 수계했는데 동생 최방제(崔方濟)는 1836년 김대건(金大建) · 최양업(崔良業)과 함께 마카오에 유학하여 그 곳에서 사제수업을 받던 중 병사했고, 형 최수(崔燧)는 1866년 절두산에 참수되었으며, 큰 누이는 평생을 수정(守貞)하였다. 이러한 독실한 교우가정에서 성장한 최형은 1836년 모방(Maubant, 羅) 신부의 복사로 여러 해 동안 신부를 보필하며 전교에 힘썼다. 그 후 1839년 기해(己亥)박해 때 체포되었다가 석방된 후로는 목수일을 하며 묵주 만드는 일과 교회서적 간행을 도왔고, 베르뇌(Berneux, 張敬一) 주교의 입국 후에는 교회서적 출판의 책임자가 되어 교회서적 출판에 크게 공헌하였다. 1866년 베르뇌 주교가 체포되면서 적발된 많은 교회서적들 때문에 체포되어 3월 9일 서소문 밖 형장에서 동료 전장운(全長雲)과 함께 참수형을 받고 순교하였다.

1968년 10월 6일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시복(諡福)되었고, 1984년 5월 6일 한국 천주교 200주년 기념을 위해 방한(訪韓)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시성(諡聖)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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