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력에 있어서 대축일이나 중요 축일의 직전날 혹은 전야. 이는 이튿날 기념하고 공경할 성인이나 신앙의 신비를 영예롭게 기념하고 공경할 성인이나 신앙의 신비를 영예롭게 하기 위하여 미리 준비하는 것이며 말씀의 전례를 행하고 기도와 단식을 하였다. 전야를 지내는 관습은 2세기 중엽 부활 대축일 전야에 그리스도의 재림을 고대하며 밤 새워 기도한 일에서 비롯한다. 이 관습이 발전되어 예수공현 축일, 예수성탄 축일, 사계재일(四季齋日), 성신강림 축일, 주일, 순교자의 축일 등의 전야를 지내게 되었다. 4∼5세기부터는 전야의 전례 집전시간을 한밤중이 아닌 해질 무렵으로 앞당기었는데 이는 8세기에 이르자 보편화되었다. 한편 12세기 이후에 제정된 축일에는 성모의 원죄 없으신 잉태 축일을 제외하고는 전야를 지내지 않았다.
오늘날 가톨릭 교회는 개정된 전례력(1970. 1. 1 시행)에 따라 전야를 지내는 축일의 수효를 줄여 예수성탄 축일, 부활 축일, 성신강림 축일로 한정하고 성대하게 미사성제를 봉헌하게 하였다. 새 전례력에 의하면 “전례일(dies liturgica)은 한밤중에 시작하여 한밤중에 끝나나, 주일과 대축일은 직전날 저녁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