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기념해야 할 대축일, 축일, 기념일 등을 날짜순으로 기록한 표(表). 축일표의 기원은 수교자들의 기념제를 지내기 위해 초대교회 신자들이 작성한 순교록(殉敎錄, matyrologium)으로, 이 순교록에 의거하여 순교자들의 명단을 날짜별로 재배열하여 교회 기념일을 첨가한 것이 축일표이다. 축일표는 당시 세속의 책력과 함께 교회력(敎會歷)의 기초가 되었다. 한국 교회에서는 전통적으로 축일표를 첨례표(瞻禮表)라고 불러왔는데, 1801년 신유(辛酉)박해 때의 관변측 기록인 ≪사학징의≫(邪學懲義)에 <주년첨례> · <주년첨례주일공경> · <첨례단> · <제성첨례> · <예수성탄> 등의 한글역 축일표류가 언급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이미 교회창설 직후부터 축일표를 사용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1866년의 축일표 <병인년첨례표>(丙寅年瞻禮表)가 현존해 있고, <병인년첨례표>와 같은 양식으로 된 1889년의 축일표 <기축년첨례표>(己丑年瞻禮表)가 ≪조선서지≫(朝鮮書誌, Biblographie Coreenne)에 설명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적어도 1866년부터 매년 축일표가 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1922년부터는 기존의 첨례표를 보강하여 소책자로 꾸며진 <매일첨례표>가 간행되어 기존이 첨례표와 함께 사용되었고, 이 <매일첨례표>는 1922년 이후 매년 간행되어 오다가 1966년 첨례라는 용어가 축일로 개정됨에 따라 <매일축일표>로 개칭되어 현재까지 간행되고 있다. (⇒) 교회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