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gler, Ignatius(1680∼1746). 독일 출신의 예수회 선교사, 신부. 중국명 대진현(戴進賢), 자는 가빈(嘉賓). 독일 바바리아주(州)의 란츠베르크(Landsberg)에서 출생하여 1696년 예수회에 입회, 지원기를 마친 뒤 스페인으로 건너가 수련기를 거쳐 1714년 사제서품을 받고 1716년 13명의 선교사와 함께 리스본(Lisbon)을 떠나 중국 마카오에 도착, 선교사로서 첫발을 내디디었다. 1717년 청(淸)의 강희제(康熙帝)의 부름으로 북경에 가서 천문역산지리서(天文曆算地理書)의 편찬에 참여하고, 1720년에는 조선(朝鮮)에서 온 주청사(奏請使) 이이명(李頤命)과 만나 서양의 역산, 지리, 종교 등에 대해 담론하기도 하였다. 그 뒤 1725년 서양인으로는 최초로 흠천감감정(欽天監監正)이 되어 사망할 때까지 종사하였고 1731년 예부시랑(禮部侍郞), 1732년 시찰교무(視察敎務), 1738년 예수회 중국관구 부관구장을 역임하였다. 1746년 북경에서 사망하였다.
저서로는 ≪책산≫(策算, 北京 1722), ≪황도총성도≫(黃道總星圖, 北京 1752), ≪의상고성≫(儀像考成, 1744), ≪예감록≫(睿鑑錄, 1736∼1738) 등이 있다.
[참고문헌] 方豪, 中國天主敎史人物傳, 3冊, 公敎眞理學會, 香港 1970 / Pfister, Notices Biographiques et Bibliographiques, Chang-Hai 1932; 馮承鈞(漢澤), 入華耶蘇會士列傳, 商務印書館, 臺北 19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