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르 [원] Couderc, Vincent

Couderc, Vincent(1859∼1892). 파리 외방전교회원. 조선교구 선교사. 한국성(韓國姓)은 구(具). 프랑스의 부스케(Bousquet)에서 가난한 농군의 아들로 태어났다. 독학으로 공부하여 파리 외방전교회에 들어가 신부가 되었고 1884년 11월 19일에 파리를 떠나 1885년 5월 5일에 한국에 도착하였다. 곧 황해도 수안에 자리 잡고, 콜레라와 심한 기근으로 참상이 형용키 어려운 이 지방에서 교우들과 힘을 합쳐 복구작업에 노력하던 중, 얼마 뒤 찾아온 로(Rault, 盧) 신부에게 이곳을 맡기고, 새 임지인 강원도 지방으로 갔다. 강원도 지방은 이때 가난이 더욱 심했고 교우들은 뿔뿔이 흩어져 간신히 연명하고 있었다. 천여명이 넘는 교우들이 모여 살게 될 만큼 큰 성과를 거두었다. 그들과 함께 먹고 자면서 누구나가 다 성경을 읽고 쓸 수 있도록 그들을 가르치고 인도하였다.

1892년 4월 연례피정에 참가하려고 서울로 가던 도중, 장티푸스가 창궐하던 교우촌에 들러 이를 살피고 올라온 그는 5월 1일 갑자기 고열로 자리에 눕게 되었다. 그 자신도 장티푸스에 걸린 것이다. 동료 신부들의 정성어린 간호도 헛되이 5월 15일 선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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