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랑 [원] Courant, Maurice

Courant, Maurice(1865∼1935). 동양학자. 초대 주한 프랑스 부영사 겸 통역사. ≪조선서지≫(朝鮮書誌, Bibliographie Coreenne)의 저자. 프랑스 파리에서 출생, 1886년 파리대학교의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동양어학교의 중국어와 일본어 강좌를 1888년에 수료하였다. 외무부 통역단에 들어가 북경(北京)에 파견되었고, 1890년 5월 23일 북경에서 서울로 전임되었다. 약 21개월 서울에서 근무하면서 ≪조선서지≫을 편찬하였는데 이 책은 19세기말 조선에서 유출된 중요한 한국책들의 소유자 이름과 소재지를 밝혀 놓고 있어 귀중한 자료로 취급된다. 이 책의 편찬에 가장 많은 도움을 준 사람은 조선교구 8대 교구장 뮈텔(Mutel, 閔德孝) 주교였다. 1892년 2월 다시 북경으로 전임되었고, 곧 귀국, 결혼 뒤 동경으로 전임, 그곳에서 ≪조선서지≫를 출판했고, 1895년에는 천진(天津)으로 전임되었다. 당시 한국 정부는 학부대신 민종묵(閔鍾默)의 요청으로 쿠랑을 학부의 고문으로 초청하려 했으나 러시아 공사 웨베르(Weber)의 반대로 실패하였다. 1896년말 본국으로 귀국, 리용(Lyon) 상업회의소와 리용대학에서 35년간 재직하면서 조선과 관계되는 많은 논문을 남겼다.

주요저서와 논문으로 <한국행정제도 역사일람>(Repertoire historique de l’administration Coreenne, 1891), <한국사의 주요시대>(Les principales Periodes de L’histoire de Coree, la Revue Francaise, Tokyo, 1895∼1897), <9세기까지의 조선>(La Coree Jusqu’au Ⅸe Siecle, 1897), <고구려왕국의 중국비석>(1898), <조선의 종교의식의 연혁과 개요>(Sommaire et historique des cultes Coreens, 1899), <조선과 외국세력>(La Coree et les puissances etrangeres, 1904), <일본의 조선기지, 15세기 이래의 부산>(Un etablissement Japonais en Coree, Pousan depius la ⅩVe siecle, Annales Coloniales, Paris 1904), <중국고전음악에 관한 역사적 연구, 한국음악에 관한 부록>(1912), <두 세계에서의 정치생활>(1908∼1914) 및 <정치학지>(政治學誌, 1903∼1908)에 실린 <극동에 관한 연대기<年代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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