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란 [원] Quinlan, Thomas

Quinlan, Thomas(1896∼1970). 에이레 성 골롬바노 외방전교회 소속 신부. 초대 춘천(春川) 교구장. 주교. 한국명 구인란(具仁蘭). 에이레에서 출생. 성 골롬바노 외방전교회 신학교를 졸업하고 1917년 사제로 서품된 뒤 1920년 중국에 선교사로 파견되어 13년 동안 중국 전역에서 전교하였다. 1933년 성 골롬바노 외방전교회가 전라도지역의 사목을 관할하게 되자 이듬해 한국에 입국, 6년 동안 전라도 일대에서 사목하였고 1939년 춘천본당으로 전임되어서는 강원도지역의 교세 신장에 주력하여 1940년 춘천교구가 서울교구로부터 분할 창설되자 초대 교구장에 임명되었다. 1941년 12월 태평양전쟁의 발발로 일제에 체포 구금되면서 교구장직을 사임하였으나 광복 후 다시 교구장에 부임하였고 6.25동란 중 공산군에게 체포되어 교황사절 번(Byrne) 주교와 함께 서울, 평양을 거쳐 만포에서 중강진까지 250리의 산길을 도보로 걷는 이른바 ‘죽음의 행진’을 겪기도 하였다. 1953년 3월 중강진 수용소에서 석방되어 잠시 고국인 아일랜드에 머무르다가 다시 교황사절 겸 춘천교구장으로 한국에 돌아와 1955년 12월 주교로 성성되었다. 그 뒤 전란으로 폐허가 된 춘천교구를 재건, 40여개의 본당을 창설하고, 춘천 · 강릉 · 삼척 등지에 병원을 세우는 한편 1964년 춘천에 성심여대를 세웠고 1965년 원주교구를 분할 독립시켰다. 1966년 노령으로 은퇴, 삼척의 성 요셉병원에서 환자들을 대상으로 사목하면서 말년을 보내던 중 1970년 12월 31일 사망하였다. 유해는 춘천교구 성내리 본당에 안장되었다가 뒤에 춘천 죽림동본당 구내의 성직자묘지로 이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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