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구본당 [한] 八道溝本堂

1910년 만주 간도성 연길현 팔도구시(間島省 延吉縣 八道溝市)에 창설되어 1946년 폐쇄된 연길교구 소속 본당. 주보는 성모성심. 팔도구본당은 1910년 간도에서 세 번째로 창설된 본당으로 창설 당시의 명칭은 조양하(朝陽河)본당이었다. 1903년 용정(龍井)에서 12가구의 교우들이 이주해 와 교우촌을 건설, 원산본당 브레(Bret, 白) 신부의 방문을 받다가 1910년 뮈텔(Mutel, 閔德孝) 주교의 순방 때 본당으로 승격되었다. 초대 주임으로 최문식(崔文植, 베드로) 신부가 부임, 1916년 길이 92척, 너비 30척, 높이 24척, 종각높이 45척의 성당을 완공하고 1918년 4년제 조양학교(朝陽學校)[후에 海星學校로 바뀜]를 개설했다. 1919년 마적의 습격으로 본당 주임 최문식 신부와 10여명의 교우가 납치되자 황해도 사리원본당 주임이던 백남희(白南熙, 베드로) 신부가 이듬해 2월 최문식 신부가 풀려날 때까지 사목했고, 1920년 함경도와 간도지방이 오틸리엔 베네딕토회의 포교지가 됨에 따라 1921년 2대 주임 퀴겔겐(C. Kugelgen, 具) 신부와 보좌 브레허(T. Breher, 白) 신부가 부임하였다. 1922년 10여 개의 공소에 해성학교 분교가 개설되었고, 1923년 퀴겔겐 신부가 육도포본당으로 전임되자 시미트(C. Schmid, 金) 신부가 3대 주임신부로 1년 동안 사목했으며, 이어 에카르트(A. Eckardt, 玉) 신부가 4대 주임으로 1923년까지, 차일라이스(V. Zeileis, 徐) 신부가 5대 주임으로 1925년부터 1933년까지 각각 사목하였다. 1933년 트라볼트(A. Trabold, 張) 신부가 6대 주임으로 부임하여 1933년 학교강당을 신축하고 1937년 올리베타노 베네딕토수녀회 분원을 설치, 본당 발전의 전성기를 맞이하였다. 그러나 1946년 만주를 점령한 소련군이 성당을 포함한 모든 교회재산을 몰수함으로써 본당은 폐쇄되고 이후 침묵의 교회가 되었다. 본당 내에는 10여개의 신심단체가 있었고 이외에 해성학교, 교리학교, 시약소 등의 사업체가 있었다. 1936년의 교세는 교우수 2,284명, 공소 11개소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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