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본당 [한] 平澤本堂

경기도 평택군 평택읍 비전리(碑前里)에 자리 잡은 이 본당은 1927년 몰리마르(J. Molimard, 牟) 신부가 초대 주임으로 당시 진위군 병남면 비전리(振威郡 丙南面 碑前里), 즉 오늘날의 평택읍 비전리에 부임함으로써 설정되었다. 이 성당은 원래 안성본당 관할의 ‘안중공소’로부터 교세가 늘어 분할된 곳이다. 몰리마르 신부는 부임한 그 해 8월 15일 성당과 사제관을 지어 봉헌함과 동시에 주보로 ‘성모 승천’을 모셨다. 1934년에는 사제품을 받은 한국인 김영식(金永植, 베드로) 신부가 2대 주임으로 부임하여 전교에 힘썼고, 1937년 성모 승천 대축일에는 본당 가톨릭청년회에서 성극을 공연하고, 김영식 신부가 일반대중을 상대로 종교강연회를 열어 1천여 명의 청중에게 큰 감명을 주었다.

한 때는 메리놀 외방전교회의 미국인 신부들이 본당 사목을 맡았는데 1951년부터 한국인 신부들이 다시 본당에서 활동하였다. 1950년 성당증축에 착수였으나 6.25전쟁이 일어나 공사가 중단되었다가 1952년에 미군의 원조를 얻어 성당을 85평으로 증축하고 1955년에는 종각을 건립하였다. 하한주(河漢珠, 요셉) 신부의 재임 중인 1964년에 수원교구로 편입되었다. 1971년에 옛 성당을 헐고, 그 자리에 지금의 성당을 축성하였으며, 교세의 신장에 따라 1983년에는 팽성본당을 분할하였다. 현재 이 본당은 양병묵(楊炳默, 루가) 신부가 주임을 맡고 있으며, 신자수는 4,859명에 달하고 9개 공소를 관할하고 있다.

그동안 이 본당을 맡았던 주임신부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초대 프랑스인 몰리마르 신부를 비롯하여 김영식, 파리 외방전교회의 프로망투(Emile Fromentoux, 포만수), 멜리장(Pierre Melizan, 梅履霜), 메리놀회의 부드(W. Booth, 夫), 페티프런(R. Petipren, 邊), 황정수(黃貞秀, 요셉), 신인균(申麟均, 요셉), 봉희만(奉喜萬, 안토니오), 하한주, 한종훈(韓鍾勳, 스테파노), 조원길(趙源吉, 그레고리오), 서강하(徐康夏, 마태오), 한의수(韓義壽, 베드로) 신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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