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ppolytus(170∼236). 성인, 사제, 순교자, 그리스교부. 축일 8월 13일. 이레네오의 제자. 해박한 지식으로 많은 저작을 남겼다. 살인 · 간음 · 우상숭배 등 세 가지 사죄(死罪)에 대해 엄격하여, 이러한 죄를 범한 자들에게 너그럽다는 이유로 교황 성 갈리스도(St. Calistus) 1세를 비난하였다. 교황은 히폴리토의 삼위일체설에서의 오류를 들어 그를 질책하였다. 이에 히폴리토는 그의 신봉자를 모아 스스로 교황이라 칭하고, 교황의 신봉자들은 교회가 아니라 학교에 속한 자들이라고 하였다. 그는 그의 ≪철학사상≫(Philosophumena)에서 교황의 이단적 신앙을 신랄하게 비난했는데 이로 인한 혼란은 교황 성 폰시아노(St. Pontianus) 시대까지 계속되었다. 235년 교황과 그는 막시미아누스 황제의 박해를 받아 사르디니아 광산으로 추방되었고, 그 곳에서 순교하였다. 그의 추종자들은 그를 위해 기념상(紀念像)을 세웠다. 이 상에는 그의 저서명(著書名)이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1551년 발견되어 라테라노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그는 이단을 반박한 ≪철학사상≫과 ≪총록≫(總錄, Syntagma), 교회 최고의 성서주석서인 ≪다니엘서 주석≫, 2∼3세기 교회규율을 성문화한 ≪사도행전≫(Apostolike Paradosis)과 법령집(Canones Hippolyti) 등 다수의 저작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