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후진국(後進國)과 동의어로 사용된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제국주의의 세계지배체제가 붕괴된 두에 제국주의의 정치적 억압, 경제적 수탈, 사회 · 문화적 속박에서 해방된 신생독립국가들을 말한다. 이들 신생독립국가들은 비록 정치적 독립은 이룩했지만 정치적 자립을 지탱할 경제적인 자립은 이룩하지 못한 상태에 있었다. 그러므로 이들 국가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식민제적 유산을 청산하고 자립경제를 이룩하는 것이었다. 자립경제의 길은 신생독립국이 후진성에서 탈피하는 길이며 여기서 후진성의연구에 초점이 주어지게 된다. 한 국가의 후진성에 대하여는 2개의 서로 다른 견해가 있다.
① 근대적 도시와 전근대적 농촌이라는 2개의 사회적인 계층간의 이중성을 후진성의 기초로 보는 뵈케(Boeke)의 견해나 후진국의 내부사정과 함께 제국주의의 식민지 지배를 또 하나의 원인으로 들고 있는 뮌트(Myint), 뮈르달(Myrdal) 등 서구 경제학자들의 견해가 있다. ② 그러나 그들은 신생제국에 있어서 과거와 현재에 존재하고 있는 제국주의 자본의 파괴적인 역할을 의식적으로 간과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제국주의의 식민지 지배가 후진국에 미친 악영향을 불가피한 것이라고 주장함으로써 선진 자본주의제국의 옹호자로 자처하고 있다고 비판할 바란(Paul Baran), 돕(Morrice Dobb) 등 서구 마르크스 주의자들이 있는데, 이들은 후진국의 후진성을 자본주의 전개에 있어서 출발을 늦게 했다는 사실과 선진 자본주의 제국에 의한 경제잉여의 수탈에 의한 자립 재생산구조의 상실, 생산에 기여하지 않는 기생적 계급을 존속시키기 위해 소비된 경제잉여로 말미암아 자립적 재생산 경제를 확립하는 데 실패한 점에서 찾는다.
이러한 후진성에 대한 입장의 차이에 따라 자립적 경제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자본주의 경제개발 및 발전모델을 채택한 국가도 있고, 사회주의 경제개발 및 발전모델을 채택한 국가도 있다. 이들 후진 신생제국들은 선진국과의 종속관계에서 탈피하고, 무역불균형 등을 포함한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등 전반에 걸쳐 자주적인 발전을 꾀하기 위해 비동맹그룹을 창설, 운영하고 있다. 최근 들어 개발도상국 혹은 후진국은 흔히 ‘제 3세계’라고 불려진다. 그러나 제 3세계라는 말은 경제적인 면을 포함하고 있지만 정치적인 면이 더 부각되고, 후진국이란 말은 경제적인 면이 강조되는 듯한 어감을 갖는다.
가톨릭 교회는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의 문제에대해서 깊이 연구하고 있다. 특히 강대국이나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을 원하는데 있어서 정의와 평등의 원칙을 준수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참고문헌] 요한 23세, 어머니와 교사, 1961 / 요한 23세, 지상의평화, 1963 / 바오로 6세, 민족들의 발전촉진에 관한 회칙 1967 / 사목헌장, 19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