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역 서학서(漢譯西學書). 리치(Matteo Ricci, 利瑪)가 중국 명왕실(明王室)의 건안왕(建安王)을 위해 저술한 것으로 1595년 남창(南昌)에서 1권 1책으로 간행되었다. 내용은 주로 서구인들의 우정(友情)에 대한 사고(思考)와 개념(槪念)들에 대한 것으로 중국인들에게 널리 소개시키기 위해 리치 특유의 간결한 대화체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풍응경(馮應京)과 구여기(瞿汝夔)의 서(序)가 수록되어 있다. 1603년 북경(北京)에서 재판되었고 1885년 이탈리아의 마체라타(Macerata)에서 이탈리아어(語)로 간행되었다. 청(淸)의 건륭제(乾隆帝) 때 편찬된 ≪사고전서≫(四庫全書)의 잡가류부(雜家類部)에 수록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수광(李晬光), 유몽인(柳夢寅) 등 유학자들이 이 책을 소개 또는 비판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