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의 인솔하에 이집트에서 탈출하여 가나안 땅으로 이주해 가는 과정에서 광야에서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음식(출애 16장). 하얀 물질로 이슬과 함께 내렸다. 안식일을 제외한 매일 아침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것을 긁어모아 식량으로 삼았으며, 안식일 전날은 안식일을 위해 조금 더 모았다고 한다. 요한복음 6장에서 그리스도는 그 자신을 광야의 만나와는 확연히 다른 진정한 삶의 양식이라고 가르쳤으나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첫째 편지 10장 3절을 비롯한 다른 곳에는 그리스도교 성체의 예표로 간주되고 있다.
만과 [한] 晩課 [관련] 저녁기도
성무일도(聖務日禱)의 저녁기도(vesperae)와는 별개의 기도로, 매일 저녁 교우들이 바치던 기도. 1864년 초간 이후 1972년까지 한국 교회의 공식 기도서로 쓰였던 ≪성교공과≫에 그 기도문이 수록되어 있다. 만과에는 제1양식과 제2양식이 있는데, 제1양식은 성호경(聖號經), 성신강림송(聖神降臨誦), 죄를 알게 하심을 구하는 경, 고죄경(告罪經), 관유하심을 구하는 경, 사하심을 구하는 경, 소회죄경(小悔罪經), 호수천신송(護守天神誦), 성모덕서도문(聖母德敍禱文), 형제·친척·친구·은인을 위하여 외는 경, 성영(聖詠), 죽은 모든 이들을 위하여 외는 경, 신 · 망 · 애 삼덕송(三德誦), 오사례(五謝禮) 등의 순서로 되어 있고, 제2양식은 제1양식에서 소회죄경, 형제 · 친척 · 친구 · 은인을 위하여 외는 경, 성영 등이 빠진 것으로 제1양식보다 조금 간략하게 되어 있다. 만과는 1972년 ≪가톨릭 기도서≫가 간행되면서 이름이 저녁기도로 바뀌었고, 기도의 순서도 매우 간략화되어 반성의 기도, 통회의 기도, 신망애 삼덕송 5개 부분으로 축소되었다. (⇒) 저녁기도 ②
막비주명 [한] 莫非主命
옛 교우들이 하느님의 섭리(攝理)를 설명한 말로 주(主)의 명(命)이 아닌 것이 없다는 뜻, 즉 이 세상의 모든 일들은 하느님의 섭리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는 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