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절 [한] 逾越節 [관련] 과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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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세례 [한] 幼兒洗禮 [라] baptismus parvulorum [영] baptism of infants [관련] 원죄

유아가 받는 세례. 자신이 범한 죄가 없을 뿐 아니라 세례에 대한 이해와 이를 받겠다는 지향이 없는 유아에게 세례를 주는 것의 필요성과 타당성의 문제가 역사적으로 제기되었다. 교회는 시초부터 유아세례를 거행해 왔고 이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인정한다. 그 논거로는 ① 그리스도께서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물과 성령으로 새로 나지 않으면 아무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요한 3:5)고 하셨고, ② 이 말씀에 대하여 교회는 혈세와 화세 외에는 예외를 인정하지 않을 뿐 아니라 ③ 유아는 자신의 죄는 없으나 원죄가 있고, ④ 성서에 유아세례에 관한 명시적 언급이 없으나 구약의 할례를 유추할 수 있다는 점, ⑤ 유아가 지니지 못한 세례의 신앙과 지향은 교회가 보충한다는 점 등이다.

이에 대하여 역사적으로 반대하는 견해가 많았다. 초대 교회 때 원죄를 부정하는 펠라지우스는 논리적으로 유아세례의 필요성까지 부인하기에 이르렀는데, 오랜 논쟁 끝에 유아세례만은 인정했으며 이를 계기로 카르타고 공의회(418년)에서 그 필요성을 천명하였다. 중세 루터의 영향 하에 있던 두 지도자 스토르흐(Nicholas Storch)와 스튀브너(Mark Stubner)는 루터의 교리 중 유아세례를 특히 반대하고 유아세례자가 성인이 되었을 때 다시 세례를 거행하여 재(再)세례파라 불린다. 그들은 원죄를 부정하며 유아는 세례받지 않아도 구원된다고 한다. 루터는 교회 전체의 일치된 믿음인 유아세례의 필요성을 명백히 규정하였다. 오늘날 제7일 안식일교, 침례교, 모르몬교, 퀘이커교 등은 유아세례를 거행하지 않으나 루터교, 감독교(Episcopalian), 감리교(Methodist), 장로교 등은 이를 거행한다. 침례교의 입장은 세례를 공적인 신앙고백으로 보고 그 의미를 이해하는 자만이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

유아세례의 필요성을 인정할 경우 세례받지 못하고 죽은 유아의 운명이 문제된다. 원죄의 결과는 천국에 가서 하느님을 직접 뵙는 행복을 상실하는 것이므로, 세례를 받지 못하고 따라서 원죄를 없애지 못한 유아는 천국에 갈 수 없다. 그렇다고 하여 자신의 범죄가 전혀 없으므로 지옥에 가서도 안 된다. 이 두 요건을 구비한 자가 가는 곳을 임보(limbo)라 불러 왔으나 이는 가톨릭의 교의가 아니라 원죄의 새로운 이해와 함께 연구되어야 할 문제이다. (⇒) 원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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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주의 [한] 唯心主義 [관련] 유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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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론 [한] 唯心論 [영] spiritualism [독] Spiritualismus

세계의 본질과 근원을 정신적인 것, 즉 영혼 · 정신 · 이성 · 의지 등에서 구하려고 하여 물질적인 것은 정신적인 것의 현상(現象), 또는 가상(假象)이라는 철학적 입장. 관념론과 동일한 의미로 쓰이기도 하지만 엄밀하게 구별한다면 관념론은 인식론의 영역에서 사용되는 개념이고, 유심론은 존재론의 영역에서 사용되는 개념이다.

유물론과 대립되는 유심론은 동 · 서양에 걸쳐 광범하게 나타난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세계를 감감계(感覺界)와 영지계(靈知界)로 구별하고 감각계에 속하는 모든 사물은 영지계에 속하는 이데아의 그림자에 불과하다고 주장하여 서양의 유심론에 있어서 시조가 된다. 뒤이어 신플라톤파의 플로티누스는 세계는 초존재적 초사고적(超思考的) 일자(一者)인 신의 모상과 반영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신세계를 창조하는 방법을 샘[泉]에다 비유하여 신이 넘쳐서 흘러나온 것이 세계라고 설명하였다. 이러한 사고는 중세의 아우구스티노에 계승되어 교부철학의 중심사상이 되고, 스콜라철학과 나아가서 헤겔의 관념론에도 깊은 영향을 미쳤다. 헤겔은 자연을 이념(Idea)이 외화(外化)된 것으로 보고, 세계의 역사는 정신이 감각 · 지각 · 자각 · 이성의 단계를 거쳐 정신의 단계에 도달하여 마지막으로 절대지(絶對知)에 이르는 과정이라고 말하였다. 동양에서 유심론은 인도의 우파니샤드철학, 불교철학, 주자학, 양명학 등이 있다.

유심론은 궁극적 실재로서의 정신적인 것을 이성이라고 보는 주지주의(主知主義)와 의지라고 보는 주의주의(主意主義)의 둘로 나뉜다. 그리스도교는 모든 존재의 기반으로서 신을 정신적 실재라고 보는 한 유심론과 통하는 것이며, 근대 자유주의 신학은 유심론에 접근하고 있음을 보여 주며, 현대의 신학에서는 유심론과 신학의 차이를 명백하게 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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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부군난사기 [한] 柳神父窘難史記

1881년부터 1893년 사망할 때까지 조선에서 활동한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리우빌(Liouville) 신부의 조선 입국과 입국 직후 당한 박해의 내용을 필사(筆寫)한 책. 제목 중 유 신부는 리우빌 신부를 가리키는 것으로 그의 한국 이름이 유달영(柳達榮)이었다. 책의 내용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 리우빌 신부가 뮈텔(Mutel, 閔德孝) 신부와 함께 어려운 상황 속에 황해도 배천 지방으로 입국하는 이야기와 둘째 입국 직후 황해도 장연 지방의 점촌(占村)에서 당한 사군란(私窘難), 즉 정부의 공식적 지시가 아닌 지방관이 임의로 일으킨 박해로 수모를 받는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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