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경(1788~?). 조선 후기 실학자. 자는 백규(伯揆), 호는 오주(五洲) 또는 소운거사(嘯雲居士). 존관은 전주. 이덕무(李德懋)의 손자, 이광규(李光葵)의 아들. 평생 벼슬하지 않고 초야에 묻혀 실학을 연구, 조선 후기의 실학을 집대성하였다. 북학파인 조부의 실학을 계승하는 한편 우리나라와 중국의 고금사물(古今事物)에 관한 수백 종의 서적을 탐독하여 천문지리 · 역산 · 역사 · 예술 · 종교 · 풍속 · 생물 등 모든 학문을 백과전서(百科全書)적으로 고정변증(考訂辨證)했고, 이러한 자신의 연구 업적을 1,400여 항 60여권에 이르는 방대한 저서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에 수록하였다.
특히 서학 연구에도 힘을 기울여 수십 종의 한역서학서(漢譯西學書)를 열독했고 서학의 도입, 활용을 주장했는데 ≪오주연문장전산고≫에선 약 80여항에 걸쳐 서학을 논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오주연문장전사고≫와 ≪오주서종≫(五洲書種)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