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을 찬미하는 노래 또는 기도, 찬사를 ‘영광송’이라고 부른다. 미사 때 소리 내어 외거나 부르는 “하늘 높은 곳에는 천주님께 영광”(Gloria in excelsis Deo)으로 시작되는 기도를 대(大)영광송(doxologia major)이라고 하며,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신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Gloria Patri)이라는 기도를 소(小)영광송(doxologia miror)이라 한다.
성서에 있어서의 영광송은 보통은 하느님께 바쳐지지만 약간의 경우, 예를 들면 로마 16:27, 묵시 5:12에서처럼, 그리스도에게 바쳐지고 있다. ‘영광’ 즉 doxa(gloria)라는 말이 거의 늘 사용되기 때문에 ‘doxologa’라는 명칭이 생겼다. 그리스어 doxa[의견, 찬사] + logia[학, 지식]가 합해서 된 말이며, ‘글로리아’(Gloria)라고 하는 것도 이러한 영광송에 나오는 최초의 말로부터 파생되었다.
영광송의 옛 말은 ‘영광경’(榮光經)이었는데, 이는 소영광송을 가리키는 용어였음이 확실하고, ‘영복경’(榮福經)이라는 옛말이 대영광송 쪽을 지칭하는 용어였다. 한국 천주교회 초기 때부터 쓰여 온 이 말은 오늘날에 와서는 영광송으로 일괄하여 바뀌었으므로, 재래의 영복경이 대영광송으로, 재래의 영광경은 소영광송의 의미개념으로 바뀌게 되었다. 성삼위를 찬미하는 내용이지만, 성령을 끝에 짤막하게 언급하고 있는 로마식 미사 전례의 대영광송의 경우, 라틴어 본문은 9세기 이래 종국적으로 결정된 것이며, 작자는 명확하지 않다. 처음에는 주일 및 순교자의 축일에 주교에게만 이를 부르도록 허용되었고, 신부에게는 부활 대축일에만 허용되어 왔는데, 11세기부터 그 구별이 없어졌다. 오늘날에는 대림절과 사순절 아닌 모든 주일과 대축일과 축일과 특수한 행사 때에 대영광송을 노래하든지 읽는다.
[참고문헌] E.v. Goltz, Das Gebet in der altesten Christenheit, 1901 / A. Baumstark, Die Textuberlieferung des Hymnus angelicus, 1919 / J.A. Jungmann, The Mass of the Roman Rite, tr. F.A. Brunner, vol. 2, New York 1951~1955.
[참고 : 현재 개정된 영광송은 다음과 같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