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정말 감사합니다!

요한 신부님, 어제(10/29) 대학의 동료 임 교수님과 함께 윤 신부님 찾아뵙고, 몇 자적은 내용입니다. 너무 건강해 주시어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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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신부님,

가을답게 하늘 너무 맑아 상쾌했읍니다. 구름 한점 없고 신부님 뵈러 가는 길목, 곱게 물든 단풍만이 박수치듯 길을 열어 주었읍니다. 한적한 점심 때 성당으로 이어지는 좁은 길목, 시골의 고요한 침묵만이 밝은 햇살 가득히 안고 있었읍니다.

둔덕 위에서 언제나 가슴 활짝 열고 반갑게 맞으시는 예수님 성상, 밝은 햇살 안으시고 성당 안으로 빛으로 평화담아 뿌리고 계셨읍니다. 둔덕아래 나즉히 계시며 사랑으로 가득하신 우리 성모님, 흐믓한 미소 보이시며 몸 더욱 낮추시고…..

반년전보다 더욱 건강해 보이시는 풍성한 몸매의 신부님, 성음은 언제나 쩡쩡 울리시어 역시 뵙고 싶었던 우리 신부님이셨읍니다. 사제관에서 손수 가꾸신다는 가녀린 생명들의 풋풋한 모습들, 신부님 손길 안에서 한없이 향기 지으며 밝게 웃고 있었으니…..

목천저수지라 하셨던가, 성당에서 멀리 떨어진 허수룩한 밥 집에서 백세주 반주하여 매운탕 드시고….. 가린 곳 없이 언제나 빈 손인 신부님의 소탈하신 모습, 누가 뭐래도 멋진 목자이심을 자랑으로 여깁니다. 뉘웃거리는 햇살 아쉬워하며, 오던 길로 다시 돌아서야 했으니….

신부님, 정말 감사합니다! 건강으로 힘겨우시어 어두운 모습 행여 아니실까 우려했던 어리석음, 말끔히 씻어주심에 너무 너무 감사 드립니다. 백세주 의미 그대로, 오래오래 건강하시어 어두운 길 밝혀 주는 우리의 사제, 멋진 신부님 되소서.

김광진(마르코)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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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Response to 신부님, 정말 감사합니다!

  1. user#0 님의 말:

    찬미 예수님!
    회장님!
    오히려 제가 감사를 드려야지요
    항상 기억해 주시고 염려해 주시니 말입니다.
    어제는 정말 기뻤습니다.
    오랫만에 나눈 이런저런 대화들…
    안다는것은 이런건가 봅니다.
    자주 만나지 못했어도 항상 만나고 있었다는 느낌
    새롭게 다가온 서먹함이 아니라
    잠깐 나갔다 들어온 할머니 같은 푸근한 느낌들…
    이제는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는 길목 11월입니다.
    위령성월이기 하지요
    바람은 차갑지만
    따스한 마음들이 모여 서로 위로하며 산다면 참 아름다운 세상이 될겝니다.
    다시한번 두분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리며
    건강에 유의하십시요

    218.239.91.78 안나: 신부님! 몇일 전 공모전 미사에 다녀온 대전 전민동 사는 안나입니다. 자주 만나지 못해도 항상 만나고 있을 만큼 넉넉한 사랑을 주신 신부님의 모습이 아름다워 문안 올립니다. 감기 조심 하시고 내내 화평 속에 지내시기를 빕니다. [10/30-14:39]
    168.188.150.81 김광진: 신부님, 언제 벌써 들어와 보셨네요. 오늘 하루 종일 흐뭇한 마음이었읍니다. 내내 건강하십시요. 신부님!!! [10/30-17:14]
    211.199.171.125 윤신부: 회장님! 사진 잘 받아봤습니다. 잘 나왔더군요^^
    안나자매님… 염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0/3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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