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님과 함께 은총의 길을 힘차게 걷고 있는 나
은총에 은총을 더하여 은총을 받는 이는 믿음에 믿음을 더하여 믿음을 고백하는 이입니다. 사랑에 사랑을 더하여 사랑을 받는 이는 기도에 실천을 더하여 사랑을 고백하는 이입니다. 어머니께서는 한 생을 믿음을 고백하며 살아가셨기에, 하느님께서는 그 믿음에 사랑을 더하여 사랑으로 은총을 주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의심하지 않았기에 구원의 도구가 될 수 있었고, 주님의 말씀에 오로지 순명하셨기에 은총의 도구가 되실 수 있었습니다.
교회는 하느님의 약속이 성모마리아 안에서 이루어진 것을 알고 있기에 하느님의 자비와 성실하심에 온전히 의탁하며 성모마리아를 공경하고 사랑하며, 어머니께서 가신 길을 따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머니께서 믿음으로 신앙의 갑옷을 입으셨듯이 나 또한 믿음으로 신앙의 갑옷을 입고 믿음에 믿음을 더해야 합니다. 어머니께서 구원의 투구를 받아쓰셨듯이 나 또한 구원의 투구를 쓰고 나 자신의 나약함과 죄의 유혹에 맞서야 합니다. 어머니께서 성령의 방패를 손에 쥐시고 주님의 말씀대로 살아가셨듯이 나 또한 성령의 방패를 손에 쥐고 당당하게 내 신앙을 고백해야 합니다.
성모님은 구원여정의 훌륭하신 동반자이십니다. 그래서 성모님께서 걸으신 길을 배우고자 성모님의 뒤를 따르고, 성모님께서 이미 받으신 영광에 동참하기 위해 성모님께로부터 배우고자 합니다. 그렇게 성모님과 함께 영원한 생명에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우리 모두는 세례성사를 통하여 믿음의 길에 들어선 나는 신앙의 갑옷을 입었습니다. 견진성사를 통하여 성령의 은사를 가득히 받은 나는 구원의 투구를 쓰고 당당하게 주님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의 신앙생활은 주님의 보호가 아니면 결코 홀로 구원의 길을 걸어갈 수 없음을 알기에 더욱 겸손하게 주님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그래서 고해성사를 통하여 언제나 은총지위를 회복하고 성령의 이끄심 안에 머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체성사 안에서 힘을 얻어 주님과 하나 되어 이 길을 충실히 달려가야 합니다. 그렇게 충실하게 달려갈 때 우리들의 PACE-MAKER이신 성모님께서는 우리 곁에서 우리와 함께 달려 주고 계시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주님! 저를 받아 주소서. 주님 없이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사오나, 주님께 여쭙지 않고 갈망하는 것들은 너무도 많이 있습니다. 오늘 어머니의 승천을 기억하며 저 또한 그 은총을 받고 싶습니다. 주님께서 주시지 않으면 불가능한 것임을 알기에, 어머니께서 주님께 모든 것을 봉헌하셨듯이 저 또한 저를 주님께 봉헌합니다.
주님! 저를 받아 주소서.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이 주님께서 원하시는 길이 되게 하시고, 제가 얻고자 하는 영광이 주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영광이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제가 어머니와 같은 길을 가게 하시고 어머니께서 받으신 영광을 저 또한 받게 하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