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사람들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사람들

하느님께서는 세상 모든 이들의 구원을 바라십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 모든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생각과 말과 행위를 바꾸기를 원하십니다. 하느님 나라에 합당한 사람으로 변화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구원받는 방법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루카13,24)

 

좁은 문은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 있는 문으로서,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통과해야 할 문으로서 버릴 것은 버리고, 움켜잡을 것은 움켜잡고 통과해야 하는 문입니다. 좁은 문은 말 그대로 통과하기 어려운 문이지만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문입니다. 그래서 이 문은 그리스도인의 새 생활의 기준, 의로운 신앙인의 자선과 기도와 단식의 삶, 날마다 자신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걸어가야 하는 길, 그리스도인의 참된 기쁨의 생활등으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들으면서 옛 생활을 버리고 새 생활을 살아가지 않으면 구원에서 멀어진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버려야 합니다. 주님께로 멀어지게 했던 옛 생활을 버려야 하고, 주님께로 가까이 나아가게 하며, 주님 안에서 행복해지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먼저 버려야 할 것은 욕심입니다.

 

이 욕심은 시기와 질투를 만들어 놓고, 나 자신을 존중하게 하지 못하며, 다른 이들과 끊임없이 비교하며 불평과 불만 안에서 살아가게 만듭니다. 이 욕심은 겸손에서 멀어지게 만들고, 이 욕심은 하느님께 온전히 의탁하는 것을 막아 버립니다.

 

잘 하는 사람을 바라보며 기뻐하지 않는 이유는 내가 그보다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지 않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가 인정받는 것을 원치 않으며, 내가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욕심들은 칭찬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만듭니다. 그리고 내가 그를 칭찬하면 내가 그보다 낮아진다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내가 그보다 더 잘났다고 생각하며, 내가 그보다 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내가 안해서 내 능력이 드러나지 않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내가 그를 칭찬할 수 있음은 칭찬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고, 내가 그를 인정할 수 있음은 나 또한 존중받는 사람임을 인식하고, 자존감 있는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그를 칭찬한다고 해서 내가 낮아지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내가 그를 비난한다고 해서 내가 높아지는 것도 절대로 아닙니다.

그러므로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먼저 버려야 할 것은 욕심입니다. 이 욕심을 버리면 다른 세상이 열립니다. 이 욕심을 버리면 보이는 것이 달라집니다. 이 욕심을 버리면 좁은 문은 그 어떤 문보다도 더 크게 활짝 열려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문 앞에서 활짝 웃는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좁은 문으로 향합시다. 그렇게 하기 위해 먼저 나의 욕심을 버려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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