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예수님을 만난 자케오

예수님을 만난 자케오

 

예수님께서 예리코에 들어가시어 거리를 지나가고 계셨습니다. 마침 거기에 자캐오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세관장이고 또 부자였습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어떠한 분이신지 보려고 애썼지만 군중에 가려 볼 수가 없었습니다. 키가 작았기 때문입니다. 자캐오는 예수님에 대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세리도 제자로 뽑으시고, 그 누구도 차별대우 하지 않으시는 예수님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믿음을 보이기만 하면 예수님을 통해 구원받는다는 소식을 그는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궁금했습니다.

 

자캐오는 예수님을 만나 뵙게 싶어서 사람들이 모여든 군중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그는 키가 작아서 도저히 예수님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군중들은 죄인의 대명사인 세관장에게 어떠한 배려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은 평평한 지붕 위에 올라가 지나가는 예수님을 바라보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유다인들은 자캐오를 죄인으로 여겼기에 자기 집에 맞아들여 함께 지붕위로 올라가 예수님을 뵐 수 있도록 배려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앞질러 달려가 돌무화과나무로 올라갔습니다. 그곳을 지나시는 예수님을 보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나무 위에 올라가있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남들이 모두 죄인이라고 손가락질하는 사람인데, 그런 그가 나무 위에 올라가 있는데 사람들은 고운 눈으로 그를 쳐다볼 리 없고, 부드러운 말을 건넬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캐오는 전혀 상관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마음에는 오직 예수님 밖에는 없고, 그의 귀에는 예수님의 소리밖에는 안 들리고, 그의 눈에는 오직 예수님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돌무화과나무 아래에 이르셨을 때, 예수님께서는 나무 위에 있는 자캐오를 쳐다보셨습니다. 자캐오의 그 마음도 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제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은총을 주십니다.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루카19,5)

주님께서는 자캐오를 바라보시며 기뻐하십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나를 바라보시며 기뻐하셔야 합니다. 주님께서 나를 바라보시며 기뻐하실 수 있도록 더욱 큰 열정으로 주님만을 바라봅시다. 다른 것들, 주변의 시선 등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 열정은 모든 것을 이겨내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내 눈에는 예수님만 보여야 합니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나만 바라봐 주실 것입니다. 그런 나에게 예수님께서는 나와 함께 머무시겠다고 말씀해 주실 것입니다.

 

이 글은 카테고리: jubonara, 다해 31-34주일, 연중시기(다해), 주보자료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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