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개하는 자캐오

회개하는 자캐오

예수님을 만난 자캐오는 변화되었습니다. 자캐오는 주님께 자신의 변화된 마음을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보십시오. 주님! 제 재산의 반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른 사람 것을 횡령하였다면 네 곱절로 갚겠습니다.”(루카19,8) 그렇게 욕먹으면서 모아들였던 재산의 반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겠다고 말씀드립니다. 다른 사람 것을 횡령한 것이 있다면 네 곱절로 갚겠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이렇게 자캐오는 자신의 회심을 주님 앞에 확고하게 고백합니다.

 

율법학자들은 회개가 참되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서 일정한 금액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재산의 5분의 1, 그 다음부터는 매년 수입 중 그에 상당하는 액수를 바쳐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자캐오는 율법이 정하는 바와 같이(레위기 5,20-26) 부정한 수입과 그 수입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양을 보태어 배상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재산의 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 주고, 등쳐먹은 일이 있다면 네 곱절로 갚아 주겠다고하는 것입니다. 자캐오는 이렇게 자신의 회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주일학교 친구들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칠 때 그러면 앞으로는 어떻게 할꺼니?”라고 물어보면 대부분 이렇게 대답합니다. 앞으로는 동생 안 때리고요, 형이랑도 잘 지내고요, 부모님 말씀 잘 듣고요,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내고요, 기도도 더 열심히 하고요…,” 주일학교 친구들이 자신에게 주는 보속이 바로 오늘 자캐오가 한 것과 똑같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른들은 어떻게 말할까요? 혹시 주님의 기도 한번 하겠습니다…,”라고 말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그래서는 안 됩니다. 참된 회개는 행위로 드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자캐오처럼 성사를 봐야 만이 구원을 얻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엇을 내어 놓아야 할까요? 어떻게 내어 놓아야 할까요?

 

진실하게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뉘우친 자캐오에게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오늘 이 집에 구원이 내렸다.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기 때문이다.”(루카19,9) 구원이 자캐오의 집에 내렸습니다. 자캐오가 구원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유다인들은 세리 자캐오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것을 인정하려 하지 않았지만 그의 믿음과 변화된 삶의 모습은 그가 아브라함의 참된 자손이라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란 바로 믿음으로 의롭게 된 사람들을 말합니다. 다른 이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며, 상대방을 먼저 배려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면 아무리 힘든 일이라 할지라도 그 일을 행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자캐오도 예수님을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고, 회개의 표시로 재산의 반을 내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횡령한 일이 있다면 네 곱절로 갚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회개하고 돌아오는 모든 이들에게 예수님께서는 구원의 문을 활짝 열어 주십니다.

 

또한 구원이 이 집에 내렸다는 말씀을 통해서 구원을 받아들이고자 하는 이들, 굳은 믿음을 가지고 주님을 바라보는 이들에게아낌없이 쏟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받아들이고자만 한다면 구원은 쏟아집니다. 그러나 받아들이지 않으려 하고, 변화되지 않으려 하며 거부하기에 구원을 받아들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 글은 카테고리: jubonara, 다해 31-34주일, 연중시기(다해), 주보자료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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