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에 대한 선택
한 형제가 자신과 가까운 이에게 신앙을 권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나는 나 자신을 믿는다네.”하며 거절을 했습니다. 그러자 그 형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네! 도박을 한번 해 보지 않겠는가? 하느님이 계신 쪽에 걸거나, 하느님께서 안 계신 쪽에 걸거나 둘 중의 한 곳에 자네의 모든 것을 걸어보는 것일세.” 그러자 그는 “나는 하느님께서 안 계시다는 쪽에 걸고 살겠네.”하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러자 그 형제는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쪽이 확률이 좋으냐면 하느님께서 계신 쪽에 거는 것일세. 왜냐하면 하느님께서 계신 쪽에 걸고 열심히 살아가면 세상에서는 존경받는 사람이 될 것이고, 하느님께로 부터는 큰 은총을 받게 되기 때문이지. 그리고 하느님께서 계시지 않는다 하더라도 손해 보는 것은 없다네. 그런데 하느님께서 안 계신 쪽에 걸고 대충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며 많은 잘못을 저지르지. 하느님께만 잘못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많은 잘못을 하지. 자기만 알고, 이기적이고…, 그렇게 좋은 평판은 듣지 못한다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죽어서 하느님이 안 계시면 문제가 안 되지만, 하느님께서 계시다면 완전히 망하는 것일세.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계시다는 쪽에 걸고서 살아가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네.”그러자 그 친구는 한동안 생각에 잠기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느님을 믿는 것이 확률이 더 높군. 그래! 그러면 오늘부터 신앙을 가져 보도록 하지. 나를 잘 도와주게.”
믿지 않는 이들에게는 “지금 이 순간”만 중요합니다. 하지만 믿는 이들에게는 전체가 중요합니다. 영원한 생명에 비하면 지금 이 순간은 아주 작은 점(순간)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나 또한 가끔은 오늘 이 순간만을 생각하면서 살아갑니다. “뭐 이렇게 살다가 죽으면 되지…,” 하지만 이렇게 살다가 죽으면 끝나는 문제는 결코 아니라는 것을 오늘 말씀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죽어서 하느님 앞에 섰을 때, “그래! 너는 세상에 살아가면서 이런 저런 일을 많이 했구나. 참 잘했구나.”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므로 영원이라는 시간을 바라보면서 살아가는 내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생명을 차지하기 위한 삶을 살아가는 내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하느님 나라에서의 내 모습을 생각해 보면서 버릴 것은 버리고 붙잡을 것은 붙잡아야 합니다.
먼저 오늘의 어려움과 답답함을 주님 안에서 기쁘게 이겨내고, 그 모든 것을 주님께 봉헌하며 주님께 의탁하는 의탁을 삶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받아들일 것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자비로운 삶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느님 나라를 차지하기 위한 삶을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며 일상 삶 안에서 실천하는 내가 되어야 합니다.
이제 내 앞에는 선택의 상황이 남아 있습니다.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지금 이 순간만을 만족시켜 주는 것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영원을 만족시켜 주는 것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주님께서는 어떤 선택을 원하실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