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에로의 초대
세례자 요한은 “회개하여라! 하늘나라가 다가 왔다.”고 외쳤습니다. 회개한다는 것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용서를 청하며, 삶으로 자신의 변화된 모습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너무도 자주 들어서인지 “회개하여라!”라는 말씀은 “그런가보다”하는 마음으로 와 닿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세례자 요한의 외침에 반드시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지금이 아니면 늦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는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나는 주님을 기쁘게 맞이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합니다. 합당한 준비를 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세례자 요한은 유다 광야에서 외쳤습니다.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마태3,2)광야는 아무도 없는 곳, 버려진 곳이지만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이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하느님께로부터 파견 받은 세례자 요한은 메시아의 길을 준비하면서 회개를 선포하였습니다. 요한은 자신의 삶으로 메시지를 권력자들까지도 요한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요한이 선포한 이 회개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칠 뿐만 아니라 삶의 방식의 바꾸는 것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회개는 미룰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늘나라가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하늘 나라는 하느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입니다.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모습을 간직해야 합니다.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그런데 인간의 힘만으로는 온전하게 합당한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죄와 부족함을 인정하고 회개해야 하는 것입니다. 회개한다는 것은 결국 주님께 온전히 나를 맡긴다는 것입니다. 주님께 나를 온전히 맡겨 드릴 때 내가 붙잡고 있는 악행이나 죄들을 놓을 수 있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길에 들어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회개한다는 것은 내가 가고 싶은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원하시는 길을 가는 것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좋아하시는 것을 하는 것입니다. 내가 맺고 싶은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원하시는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회개하기 위해서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깊이 있는 성찰을 통해서 나를 볼 때 나의 행동을 합리화시키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사랑을 깨달을 때 나의 죄에 대해서 가슴아파하면서 통회하게 됩니다. 참된 통회는 주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고, 나의 죄로 인하여 주님 마음을 아프게 해 드린 것에 대해서 깊이 있게 반성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될 때 “다시는 그런 죄를 저지르지 않겠다.”고 마음을 고쳐먹게 됩니다. 이렇게 성찰과 통회가 있어야 만이 참된 회개가 가능하게 됩니다.
이 대림시기에 내 마음도 고쳐먹어 봅시다. 웃으면서 긍정적으로, 하느님께 감사하며, 그리고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을 칭찬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