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메시아이심을 드러내시는 예수님

메시아이심을 드러내시는 예수님

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아니면 저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마태11,3)라는 질문에 당신께서 메시아라는 말씀을 직접적으로 하시지 않고 메시아 시대에 일어날 일들이 당신을 통해서 일어나고 있음을 이야기 해 주십니다. 요한에게 가서 너희가 보고 듣는 것을 전하여라. 5 눈먼 이들이 보고 다리저는 이들이 제대로 걸으며, 나병 환자들이 깨끗해지고 귀먹은 이들이 들으며, 죽은 이들이 되살아나고 가난한 이들이 복음을 듣는다.”(마태11,4-5)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당신이 하신 일들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소경이 보고 절름발이가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해진다는 것은 메시아 시대에 일어날 일들이 예수님을 통해서 일어났다는 것이고, 예수님께서 그 일을 하고 계시니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심을 알라는 것입니다.

듣고 본 대로에 의하면 예수님은 메시아이심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문득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나는 듣고 본 것을 믿고 있는가?”를 반성하게 됩니다. 내가 듣고 본 것을 믿고 있다면 내 생각과 말과 행위는 바뀌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내 생각과 말과 행위가 바뀌지 않았다면 나는 내가 신앙 안에서 듣고 본 것을 온전히 믿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을 열고 내가 듣고 본 것을 받아들이고 굳게 믿으며, 내 생각과 말과 행위를 변화시켜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의 제자들에게 또 말씀하십니다. “나에게 의심을 품지 않는 이는 행복하다.”(마태11,6) 의심은 믿지 못해 이상히 여기는 마음이나 생각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의심을 품는다는 것은 믿지 못한다는 것이고, 그러한 마음이나 생각은 걸림돌이 되어 예수님께로 나아가는데 있어서 나를 넘어지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의심은 예수님께로 나아가는데 있어서 걸림돌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의심을 품지 않는 사람은 행복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믿는 사람은 결코 넘어지지 않는다는 것이고, 하느님 나라(행복)를 차지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요한의 제자들을 향한 이 말씀은 제자들을 흔들어 놓았을 것입니다. 예수님보다는 세례자 요한을 더 따랐던 그 사람들. 그들의 마음에는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은 요한보다 못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것이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이제 요한의 제자들은 자신들의 좁은 마음을 버리고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그래야 넘어지지 않고 하느님 나라를 향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많은 걸림돌들이 있습니다. 세례자 요한의 제자들이 가졌던 편견이나 착각, 의심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께로 가는데 있어서 방해가 되는 것들이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 또한 다른 어떤 사람에게는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수많은 걸림돌들을 물리치고 예수님께로 당당히 걸어가는 내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다른 이들에게 걸림돌이 되어 그들 신앙을 흔들어 놓아서도 안 됩니다. 오히려 그들을 도와주는 디딤돌이 되어야 합니다. 편견이나 착각, 의심을 버리고 굳게 믿어야 하고, 그 믿음을 보여 주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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