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남.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남.

성모님께서는 요셉과 약혼하였는데,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마태1,18) 유다법은 명백히 약혼과 결혼을 구별하고 있습니다. 정식 결혼은 신부를 자기 집에 맞아들이고, 함께 산 때부터 성립되었습니다(신명기 20,7). 마리아가 예수님을 잉태 했을 때는 저마다 제 집에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다인 약혼자는 혼인에 있어서 엄밀한 뜻의 결혼한 사람과 똑같은 권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부정을 저지른 약혼자는 부정을 저지른 아내처럼 돌로 쳐 죽이라는 선고를 받았다.

약혼자를 잃은 여자는 과부와 똑같이 여겼다.

약혼자를 쫓아내기 위해서는 이혼장을 써 주어야 했다.

약혼시절에 잉태한 아들은 적자로 보았다.

 

마리아는 예수님을 잉태하고 있었지만 그것은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었습니다. 처녀가 아이를 가진 것은 간음한 것이고, 간음한 여인들은 돌에 맞아 죽었습니다. 하지만 마리아는 이 유다법의 혜택을 받게 됩니다. 약혼시절에 잉태한 아들도 적자로 인정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마리아가 아이를 가졌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요셉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을까요? 마리아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모두 깨졌으니 말입니다. 만일 나였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일단 법대로 회당에 고발하여 마리아가 돌에 맞아 죽도록 했을까요? 만일 내 아내가 될 사람이 그랬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먼저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아닙니다. 일단 한번 난리를 칠 것입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울면서 잘못을 뉘우치고 용서를 청하면 그제야 사태를 냉정하게 바라보고 해결하려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요셉성인은 그렇게 하지 않으십니다. 요셉성인이 얼마나 성모님을 사랑했는지 이제 드러날 것입니다. 요셉 성인처럼 내 옆에 있는 이들을 사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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