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율법을 완성하러 오신 예수님

율법을 완성하러 오신 예수님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파 사람들이나 율법학자들이 생각하고 지켜오던 형태의 안식일 규정이나 정결례 규정을 원치 않으셨습니다. 바리사이나 율법학자들은 율법을 지킨다고 하면서 율법 안에서 하느님 사랑과 이웃사랑을 간과하고, 오로지 형식과 규정만을 남겨 놓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바리사이파 사람들이나 율법학자들은 예수님께서 기존의 율법질서를 어지럽힌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리사이파 사람들이나 율법학자들은 그런 예수님을 율법을 위해서라면 없어져 버려야 할 분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없애러 오신 분이 아니라 완성하러 오셨습니다. 근본정신을 바로잡아 주시고, 하느님께로 인도하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을 없애러 오신 분이 아니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불완전한 것을 완전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5,17)

 

자전거를 가지고 싶은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세발 자전거가 있었는데, 성장한 후에는 타면서 즐기기에는 어울리지 않았고, 또 고물이었습니다. 부모님께서도 그것을 알고 계셨지만 지켜만 보고 계셨습니다. 때가 되자 부모님께서는 그 아이에게 멋진 자전거를 사 주셨습니다. 이제 그 아이에게 세발자전거는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부모님께서 멋진 자전거를 사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제 그 아이는 세발자전거가 아니라 멋진 자전거를 타고 거리를 달리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때가 되자 예수님을 통하여 당신의 구원 역사를 펼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출애굽한 백성들에게 주셨던 율법의 규정들이 예수님을 통해서 완성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렇게 하느님 백성들이 성장하기를 바라셨습니다. 하느님 백성들이 예수님을 통하여 구원에로 힘차게 나아오도록 계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느님 백성들은 율법의 규정 자체만 바라보지 말고 율법이 가르치고 있고 보여주려고 하는 곳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곳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하느님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 백성들은 율법을 통해서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하고, 하느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렇게 해 주시려고 예수님께서 몸소 오시어 율법을 완성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마태5,18)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율법은 예수님을 통해서 폐지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통해서 완성되는 것입니다. 율법의 완성을 통해서 하느님을 어떻게 사랑하고 섬겨야 하는지, 이웃을 어떻게 사랑하고 어울려야 하는지를 아주 쉽고 분명하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주님의 가르침을 받고 있는 우리 성당의 모든 형제자매님들은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느님을 사랑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이웃을 자신의 몸처럼 사랑하고 계십니다. 이 모습을 계속해서 이어 나갑시다. 그렇게 주님의 가르침 안에서 참된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고,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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