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중요한 것을 선택하여라.

중요한 것을 선택하여라.

중요한 것이 있고 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전혀 중요하지 않은 것들이 있습니다. 전혀 중요하지 않은 것 때문에 중요한 것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목숨을 부지하려고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또 몸을 보호하려고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마라.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하고 몸이 옷보다 소중하지 않으냐?”(마태6,25)

 

당연히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합니다. 몸이 옷보다 소중합니다. 정말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주일미사와 혼인식이 겹쳤을 때 어느 것이 더 우선일까요? 어떤 경우는 혼인식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주일미사를 빠지게 됩니다. 술 약속과 아내와의 약속, 어느 것이 더 중요할까요? 술 약속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 잃고 난 다음에 후회하는 경우가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주일 빠지고 운동이나 등산을 가면서 어쩔 수 없다고 하면서대송을 바치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보다는 자신의 건강이 우선입니다. 이곳저곳을 구경하며, 자기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이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한 주간을 정리하고, 미사에 참례하여 성체를 모시고, 기쁨이 충만하게 주일을 보내는 것도 큰 이익임을 알아야 합니다.

 

세상에 중요하지 않은 것들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중에서 더 중요한 것이 있고, 지금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 그리고 지금 중요한 것을 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울면서 후회하게 됨을 명심해야 합니다.

 

내가 정말 중요한 것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내가 소중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재물이 아니라 하느님을 섬겨야 하는 이유는 내가 소중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서 나를 얼마나 귀하게 여기시는지 이렇게 말씀해 주십니다. “하늘의 새들을 눈여겨보아라. 그것들은 씨를 뿌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곳간에 모아들이지도 않는다. 그러나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그것들을 먹여 주신다. 너희는 그것들보다 더 귀하지 않으냐?”(마태6,26) 하느님께서는 나를 당신의 모상대로 귀하게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죄 많고 부족한 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하느님께서는 당신 아드님까지도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청하기만 하는 나의기도에도 귀를 기울여 주십니다. 이렇게 하느님께서는 나를 귀하게 여기십니다. 그렇다면 나도 나 자신을 귀하게 여길 줄 알아야 합니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분간할 수 있을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중요한 것을 생각하지 않고 쓸데없는 것을 생각하고 걱정하는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너희는 왜 옷 걱정을 하느냐? 들에 핀 나리꽃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지켜보아라. 그것들은 애쓰지도 않고 길쌈도 하지 않는다. 29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솔로몬도 그 온갖 영화 속에서 이 꽃 하나만큼 차려입지 못하였다. 30 오늘 서 있다가도 내일이면 아궁이에 던져질 들풀까지 하느님께서 이처럼 입히시거든, 너희야 훨씬 더 잘 입히시지 않겠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마태6,28-30)

 

사람들이 무엇에 관심을 기울이는지에 대한 실험을 농구장에서 했습니다. 한 사람이 농구장에 이상한 복장을 하고 움직였습니다. 농구경기가 끝난 다음에 이상한 옷을 입은 사람을 보지 못했느냐?”라고 물었을 때, 이상한 옷을 입은 사람의 뒤에 앉아 있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못 봤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무엇을 입고 있느냐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입고 있는 옷들은 그리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을 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무엇을 입을까?”를 걱정하지 말고, “주님 앞에 어떤 모습으로 서야 하는가?”를 걱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나는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라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는데 나를 외면하실 리가 없습니다. “오늘 서 있다가도 내일이면 아궁이에 던져질 들풀까지 하느님께서 이처럼 입히시거든, 너희야 훨씬 더 잘 입히시지 않겠느냐?”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만큼 하느님께서는 나를 사랑하고 계시다는 것을 예수님께서 알려 주시는 것입니다. 그것을 믿고 살아간다면 주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될 것이고, 그 사랑에 응답하는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외형적으로 보이는 옷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신앙의 행동으로 말입니다.

이 글은 카테고리: jubonara, 가해 1-10주일, 연중시기(가해), 주보자료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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