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
자신의 구원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는 슬기로운 사람이고, 자신의 구원에 관심이 없는 이는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과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사람은 시련이 닥쳐올 때 알 수 있습니다. 튼튼한 건물이 강한 바람이나 폭설에도 끄떡없듯이, 주님께 믿음을 두고 신앙생활을 해 나아가는 이들은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유혹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처지에 있든지 주님의 말씀 안에서 살아가야 하고, 그 말씀을 실천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는 모두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힘이 들수록 기도하고, 유혹이 밀려올수록 더욱 주님께 매달리는 삶. 그 삶이 바로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슬기로운 사람의 모습입니다.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늘 생각하고,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를 성찰합니다. 또 기도하며 형제자매들을 편 가르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을 찾아서 행하지도 않습니다. 자신이 해야 하는 것,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하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실천하지 않는 신앙은 아무 소용이 없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사람과 말씀을 듣고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차이가 많이 납니다. 운동도 기초가 튼튼해야 합니다. 그래야 높은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연습하지 않으면 말로는 잘하지만 실전에서는 형편없어집니다. 그리고 운동을 하면서 술과 오락에 취미를 들이면 운동실력에서는 멀어지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의 기초가 튼튼하고, 신앙생활에 관심을 가져야 실천으로 이어지지, 그렇지 않으면 말로서 끝날 뿐임을 알아야 합니다. 시련이 주어지면 흔적도 없이 사라짐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반석위에 집을 짓는 슬기로운 신앙인들은 특징이 있습니다.
① 예수님께 대한 믿음 위에 모든 것을 올려놓고 살아갑니다.
② 신앙의 뿌리를 예수님께로 두었기에 어떤 조건이 없습니다. 계산하지도 않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하지 않습니다.
③ 말씀을 실천하는 신앙인들은 변명하지 않습니다. “예”할 것은 “예”하고, “아니오.” 할 것은 “아니오.”하면서 살아갑니다.
만일 내가 지금 그렇게 살아가지 못하고 있다면 아직 예수님께로 뿌리를 내리지 못한 신앙인이라는 증거입니다. 운동을 할 때도 상대방보다 실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내가 연습을 안 해서 입니다. 내가 노력하지 않아서 입니다. 그러므로 슬기로운 사람은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오로지 주님께 신앙의 뿌리를 깊이 내린 사람입니다. 그래서 바위 위에 집을 짓는 사람처럼 어떤 시련이 들이닥친다 할지라도 이겨 낼 수 있고, 그런 모습에 주님께서는 늘 함께 해 주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지 않는 사람은 모두 자기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습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는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은 입으로만이 아니라 실천하는데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호경을 긋는 신앙인들은 뭔가 달라야 합니다. 삶으로 신앙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고,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뿌리를 깊이 내린 사람이어야 합니다.
반석위에 집을 짓는 슬기로운 신앙인이 되기 위해서는 실천이 중요합니다.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휘몰아치자 무너져 버렸다.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마태7,27)라는 말씀이 나에게 해당된다고 생각하면서 “그러므로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이는 모두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을 것이다.”(마태7,24)라는 말씀이 나에게 해당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