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물을 섬기는 사람들

재물을 섬기는 사람들

가톨릭 교회는 최후의 심판에서 가르치신 예수님의 6가지 말씀에 죽은 자를 묻는 일을 추가하여 7가지를 실천하는 자선사업을 행하고 있습니다. 굶주린 자에게 먹을 것을 주는 일, 목마른 자에게 마실 것을 주는 일, 헐벗은 자에게 입을 것을 주는 일, 집 없는 자에게 머무를 곳을 제공하는 일, 병든 자를 방문하는 일, 감옥에 있는 자를 방문하는 일, 죽은 자를 묻는 일 등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자선행위를 마땅히 해야 하지만 그리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마음에 있는 것을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어떤 부자가 있었는데, 그는 자주색 옷과 고운 아마포 옷을 입고 날마다 즐겁고 호화롭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의 집 대문 앞에는 라자로라는 가난한 이가 종기투성이 몸으로 누워 있었습니다. 가난한 라자로는 부자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를 채우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그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개들까지 와서 그의 종기를 핥곤 하였습니다. 이 부자는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습니다. 그는 마음도 없었고, 재물을 섬기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재물을 섬기는 이들에게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다.”(마태25,45)는 말씀이 와 닿지 않습니다. 그리고 보통은 내가 재물을 섬기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어떠한 종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한쪽은 미워하고 다른 쪽은 사랑하며, 한쪽은 떠받들고 다른 쪽은 업신여기게 된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루카16,13)

세상살이를 하면서 재물에 집착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재물은 꼭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재물을 섬기지는 말아야 합니다. 재물을 섬기고 있다는 증거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갑자기 생긴 재물 때문에 가까운 가족과 다툰 적이 있다. 그런데 지금까지 그 마음을 풀지 못하고 있다.

어려운 사람을 보면 도와주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망설여진다. 그리고 도와 준 적은 없다.

가지고 싶은 것은 꼭 사야하고, 필요 없는 것이라 할지라도 가지고 있으면 마음이 편하다. 나한테 필요는 없지만 누가 그것을 달라고 하거나 빌려 달라고 하면 싫다.

가까이 있는 이들과 식사를 자주 했지만 최근 한 달 동안 밥을 한 번도 사지 않았다. 보통 내가 돈을 내는 데는 인색하다.

자녀의 봉헌금에 대해서 깊이 있게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까지는 봉헌에 대해서 깊이 있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시간을 내어 기도하지 않는다. 성당에 가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리고 미사는 주일 미사 한 번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레지오나 기타 신심단체에 들어가는 것은 나이든 사람들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젊을 때는 열심히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나이 들어서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봉사를 하면서 내 것을 쓰지 않는다. 봉사를 하고 있는데 재물까지 쓰면서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병자를 방문할 때 꽃이나 기타 음료나 간단한 음식을 사 가지고 방문하는 것을 아까워하고 있다. 다른 사람이 준비해서 방문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선물을 하지 않는 편이다. 일 년 동안 다른 이들에게 선물을 한 적이 별로 없다.

 

나는 하느님을 섬기는 사람일까요? 하느님을 섬기고는 있지만 재물에 마음에 더 가 있는 사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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