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하느님 나라를 살아가기

하느님 나라를 살아가기

1.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신 예수님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셨습니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마르1,15) 예수님께서는 온 갈릴래아를 두루 다니시며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백성 가운데에서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습니다.(마태4,23) 이렇게 오로지 하느님 나라만을 선포하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의 일이었고, 그것이 바로 하느님 아버지의 뜻이었습니다. 하느님 나라는 하느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이고,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이들이 참된 행복을 누리며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는 나라입니다.

 

2. 하느님 나라를 차지할 사람들

하느님 나라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하느님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마태6,3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 나라는 하느님 나라를 찾는 사람들의 것입니다. 하느님 나라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것입니다.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마태7,21)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며 살아가는 이들이 하느님의 나라를 차지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를 차지할 사람들을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 너희를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사실 너희에 앞서 예언자들도 그렇게 박해를 받았다.” (마태5,3-12)

 

하느님 나라를 차지하는 사람들은 하느님을 삶의 중심으로 섬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또한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자비를 실천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하느님 나라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자비를 베풀지 않는 삶을 살아간다면 그는 결코 하느님 나라를 차지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최후의 심판(마태25,31-45)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의로운 이들을 향하여 이렇게 선언하십니다.

내 아버지께 복을 받은 이들아, 와서, 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된 나라를 차지하여라.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였다.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고, 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으며, 내가 감옥에 있을 때에 찾아 주었다.”(마태25,34-36)

 

의인들은 자신들이 행했던 의로움을 전혀 기억 안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모든 의로움을 기억해 주셨습니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마태25,40)

 

그러므로 하느님 나라를 차지하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며,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자비를 베풀며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자비를 베푸는 삶, 이웃을 사랑하는 삶은 사랑과 기쁨과 평화의 열매를 주렁주렁 맺게 합니다. 주님께 대한 사랑은 그 사랑을 전하게 만들며, 베풀면서 참된 기쁨을 얻고, 손해를 보면서도 평화를 잃지 않게 됩니다.

3. 하느님 나라의 비유

일부터 백까지의 숫자를 알고 있는 이에게 무한의 숫자를 이야기 해 주면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이해할 수도 없습니다. 비행기를 모르는 이에게 하늘을 나는 물체를 이야기 해 주면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하느님 나라를 예수님께서 있는 그대로 설명해 주신다 할지라도 나는 하느님 나라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를 비유로 설명해 주십니다. 그리고 하느님 나라에 대해서 아는 것보다 하느님 나라를 차지하는 것이 더 중요함도 말씀해 주십니다.

 

하느님의 자녀들은 깨어 있지 않으면 언제나 유혹이 다가와 처음의 마음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신앙생활은 늘 기도하며 깨어 있어야 합니다. 하느님만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그렇게 살아갈 때 작은 겨자씨가 큰 나무가 되듯 그렇게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삶, 하느님 나라에 합당한 삶, 그리고 형제자매들을 하느님께로 모아들이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4. 우리 안에 펼쳐진 하느님 나라.

하느님의 자녀들은 하느님 나라를 차지해야 합니다. “의인들은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처럼 빛날 것이다.”(마태13,43)라는 말씀처럼 그렇게 하느님 나라를 차지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하느님 나라를 살아가지 못한다면 다음에 하느님 나라를 차지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내일의 나의 모습은 오늘 내가 선택한 행위의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내가 의로움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나는 결코 내일 하느님의 자비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오늘 내가 형제자매들에게 기쁘게 다가간다면 내일도 나는 형제자매들에게 기쁘게 다가갈 수 있고, 하느님을 기쁘게 해 드릴 수 있습니다. 형제자매들이 저녁기도를 바치며 주님! 오늘 그 형제가 참 멋지게 행동했습니다.”하고 주님께 말씀 드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내가 하느님 나라에서 살아가는 것처럼 그렇게 행동해 봅시다. 오늘 그렇게 살아갈 때 내일도 그렇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느님 나라에서 살아가는 사람처럼 그렇게 오늘을 살아갑시다.

 

이 글은 카테고리: jubonara, 가해 11-20주일, 연중시기(가해), 주보자료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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