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다케(Didache)
디다케는 ‘가르침’ 이란 뜻을 지닌 그리스어이며, 성경에 기록된 계시 내용의 교훈적인 부분 혹은 그러한 측면을 지칭하는 말로 쓰입니다. 아울러 가르치는 직무를 수행하는 교회의 역할과 교도권의 행사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이는 당시 보급되거나 실천되고 있는 전례문헌들을 모아서 저술한 것으로, 교회규율에 관해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자료이며, 초대교회 때 ‘교회의 규범’이나 ‘교령’의 전형적 역할을 한 것입니다.
디다케는 대체로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 ‘두 개의 길, 즉 생명의 길과 죽음의 길’에 대한 묘사, 둘째 세례와 고해와 성체 등 성사에 관한 가르침, 셋째 성직자에 대한 언급이 그것입니다. 그 안에는 윤리적 계명과 당대에 사용되던 전례의 기도문을 인용한 전례에 관한 여러 가지 지침, 그리고 그리스도와 교회와 세상 종말에 관한 가르침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아 디다케는 초대 교회 신자들의 생활과 신앙을 잘 묘사해서 전달하고 있습니다.
디다케의 저자는 미상이며 저술된 지방은 시리아(Syria)임이 거의 확실하고 저술년도는 기원후 60년에서 4세기까지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콰스텐(Quasten)과 그 밖에 많은 학자들은 100년에서 150년 사이를 저술년도로 보고 있습니다. 디다케의 내용을 보면 사도시대의 글이 아님이 확실합니다. 사도들은 교회의 생활을 유태인들의 관례에 따라 실천했는데 유태인들이 월요일과 목요일에 재를 지킴에 반하여 디다케에는 수요일과 금요일에 재를 지킵니다. 그밖에 그 저술시기가 사도시대 이후라고 볼 수 있는 요소로는, 디다케가 침수식 세례만이 아니라 이마에 물을 붓는 세례를 인정하고 또 신약시대의 ‘예언자’의 직책이 약화되는 것을 쇄신하려는 노력을 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