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꾼을 불러오는 포도밭 임자

   

일꾼을 불러오는 포도밭 임자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를 선한 포도밭 주인의 비유를 통해서 밝혀 주십니다. 포도밭은 하느님 나라이고, 일꾼들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사람들이며, 포도밭에서 일하는 것은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며, 품삯은 구원(하느님의 자비와 은총)입니다. 먼저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선 밭 임자라는 표현을 통해 하느님께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고를 하고 계신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하늘 나라는 자기 포도밭에서 일할 일꾼들을 사려고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선 밭 임자와 같다. 그는 일꾼들과 하루 한 데나리온으로 합의하고 그들을 자기 포도밭으로 보냈다.”(마태20,1-2)

 

인력시장에 가보면 선택된 사람들과 선택되지 못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선택된 사람들은 안도의 숨을 내쉬고 하루를 보내지만, 선택되지 못한 이들은 그날 일을 하지 못하기에 다음날 먹을 것을 걱정하게 됩니다. 선한 포도밭 주인은 선택되지 못한 이들의 마음을 너무도 잘 알고 있는 분이십니다. 그 마음을 선택된 이들도 가져야 합니다. 나만 생각하지 말고, 내 옆에 있는 이들도 생각해 줘야 하고, 함께 기뻐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하느님 백성의 삶의 자세입니다.

 

선한 포도밭 주인은 아홉 시쯤에 다시 장터에 나아갔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장터에 서 있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가 왜 또 아홉 시쯤에 장터에 나갔을까요? 오늘 일을 해야 내일 밥을 먹을 수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선한 포도밭 주인은 모든 이들을 불러들입니다. 그들 하나하나를 걱정하시는 것입니다.

 

그가 또 아홉 시쯤에 나가 보니 다른 이들이 하는 일 없이 장터에 서 있었다. 그래서 그들에게, ‘당신들도 포도밭으로 가시오. 정당한 삯을 주겠소.’ 하고 말하자, 그들이 갔다.”(마태20,3-5)

 

포도밭 주인은 당신들도 포도밭으로 가시오. 정당한 삯을 주겠소.”라고 말을 합니다. 일할 수 없는 사람에게 일할 자리를 주고, 그 일을 통해서 정당한 삯을 받을 수 있다는 것. 노동자들에게 얼마나 큰 기쁨이겠습니까? 하느님 나라를 체험하지 못한 이들에게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그 기쁨 안에서 살아가게 한다면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선택 받은 이들은 기뻐합니다. 주님께서는 나를 보고 계십니다. 그리고 나를 부르십니다. 내가 주님의 포도밭에서 일하기를 원하십니다. 내가 주님의 자녀라는 것을 나는 얼마나 기뻐하고 있습니까? 내가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을 나는 얼마나 기뻐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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