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리오 성월(1)
10월은 개인과 가정의 성화, 인류 구원과 세계 평화를 위하여 묵주기도를 마치는 달로 교회는 로사리오 성월로 설정하여 묵주기도를 바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로사리오 성월을 10월로 설정한 것은 소라시오 축일과 관련되었습니다. 16세기에 교회가 분열된 틈을 타서 터키의 이슬람교도들이 로마를 정복하기 위해서 침공해 왔는데, 이때 교황 비오 5세(1566-1572)는 모든 그리스도교국의 제왕들과 함께 공동 방어를 다짐하며 연합군을 편성하였습니다. 1571년 10월 7일 성모 마리아에게 묵주 기도를 바치며 전쟁터에 나간 그리스도교 연합군들은 고린토만의 레판토에서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는데,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승리의 성모 축일을 제정한 비오 5세는 해마다 10월 7일에 로사리오 축일을 거행하였습니다.
1789년 프랑스 혁명 이후, 유럽 전역과 전세계에 퍼진 각종 사상적 오류와 이단, 그리고 정치와 경제, 사회와 문화와 종교 등에서의 질서의 혼란과 사상적 변혁은 교회에 커다란 위기와 위험을 초래하였습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교회를 구하고자 한 교황 레오 13세는 전세계 교회에 위기와 위험을 각성시키면서 시대적 오류와 그릇된 사상을 선도하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최고의 사도 직무를 맡게 된 본인은 교회가 큰 시련을 겪으면 겪을수록 더욱 열렬하게 교회의 안녕과 복리를 수호하도록, 오늘날 이 시대의 아주 어려운 환경으로 인하여 더욱 권고 받고 있습니다…. 경애하는 형제 여러분, 여러분은 여러분의 눈앞에 교회가 매일 당하고 있는 시련들을 명백히 보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교 신심, 공적 윤리, 그 밖의 신앙 자체, 최상의 선, 그리고 모든 덕의 원천이 아주 큰 위험으로 인하여 날로 위협받고 있습니다.”라고 그 시대 상황에 대한 교황님의 걱정과 근심을 고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