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남을 사랑하는 사람은 율법을 완성한 것입니다.”(로마13,8)

남을 사랑하는 사람은 율법을 완성한 것입니다.”(로마13,8)

내가 당연히 해야 하는 것들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 가장 큰 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마음이 열려 있다는 것이고, 몸이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받아들일 수 있고,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으며, 상대방이 잘 되기를 바라고, 나를 통해 상대방에게 큰 기쁨과 위안 등이 주어지기를 바랍니다. 사랑하기에 그를 위해 기도하고, 사랑하기에 그를 위해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고, 사랑하기에 그와 함께 있으려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한다는 것은 그를 나의 일부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후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13,34)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모든 것을 내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로부터 받은 사랑을 온전히 갚아야 한다면 세상 그 누구도 갚을 수 없고, 그것이 채무라면 온전히 빚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예수님께서 하신 것처럼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비록 상대방이 갚을 수 없다 할지라도 사랑을 베풀고, 용서하는 것입니다. 그가 갚을 수 없지만, 나는 주면 되는 것입니다. 그 사랑의 삶이 바로 계명을 지키는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그러므로 계명을 지킨다는 것은 결국 이웃을 사랑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간음, 살인, 도둑질, 탐욕은 나 자신과 이웃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내가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내 이웃의 마음을 아프게 해서는 안 됩니다. 내가 형제자매들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그들에게 죄를 지어서는 안 되고, 그를 죄의 구렁텅이로 빠져 들게 해서는 결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 계명을 지킨다고 말하면서 이웃을 사랑하지 않으면, 그는 결코 계명을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고 있다고 말하면서 형제자매를 용서하지 않으면 그는 결코 참되게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이 아닙니다.

 

사랑! 말은 쉽지만 결코 행동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줄 수 있고, 이해해 줄 수 있고, 받아들여 줄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사랑이 구원여정에서 힘의 원천이고, 그 사랑을 통해 예수님의 크신 사랑의 물줄기를 온 세상으로 끌어 올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온 마음으로 기도하지 않으면, “사랑은 그저 말 뿐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것입니다. 내 옆에 있는 이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내 밉시다. 말로만 사랑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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