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하느님 나라를 차지하지 못한 이들의 삶

하느님 나라를 차지하지 못한 이들의 삶

의로운 이들은 구원과 영광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악인들에게는 심판과 벌이 주어지게 됩니다. 그날 예수님께서는 악인들에게 단호하게 말씀을 하실 것입니다.

저주받은 자들아, 나에게서 떠나 악마와 그 부하들을 위하여 준비된 영원한 불 속으로 들어가라.”(마태25,41)

저주를 받았다는 것은 축복을 받은 것의 반대 개념입니다. 그들이 저주를 받은 것은 축복을 걷어 찾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주려해도 받아들이지 않으면 줄 수가 없습니다. 굴러온 복을 걷어찬 이들은 벌을 끌어 당겼습니다. 이제 이들에게 기회는 없습니다. 기회가 있을 때 기회를 잡지 못했기에 그들은 벌을 받게 됩니다. 자기들만을 생각하고, 도움의 손길에는 냉정하게 거절했던 사람들의 말로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내가 듣게 되면 어떨까요? 어떻게 변명할까요?

악인들은 예수님을 왕으로 섬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가난한 모습으로 다가오시는 예수님을 거절했습니다. 굶주린 모습으로 다가오시는 예수님을 외면했고, 목마르신 모습으로 다가오시는 예수님께 마실 것을 드리지 않았고, 나그네의 모습으로 오셨을 때 예수님을 맞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헐벗으신 모습으로 다가오시는 예수님을 외면했고, 병드시거나 감옥에 갇혀 계신 모습으로 다가오시는 예수님을 돌보아 드리지 않았습니다. 왕이신 예수님을 섬기지 않았습니다. 왕이신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죄를 들추십니다.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지 않았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지 않았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이지 않았다.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지 않았고, 내가 병들었을 때와 감옥에 있을 때에 돌보아 주지 않았다.”(마태25,42-43)

임금이신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원하실 때 도와주지 않았다는 것을, 더 나아가 외면했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악인으로 단죄 받은 이들은 이렇게 변명을 할 것입니다.

주님, 저희가 언제 주님께서 굶주리시거나 목마르시거나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또 헐벗으시거나 병드시거나 감옥에 계신 것을 보고 시중들지 않았다는 말씀입니까?”(마태25,44)

악인들은 주님! 언제 당신께서 저에게 도움을 청하셨습니까?”라고 반문하며, 주님께서 도움을 청했다면 절대로 외면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자기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에게만 잘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기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면 외면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자기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 외면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를 통해서 예수님께서는 나를 평가하셨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주님을 뵐 낯이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께는 악인들의 악행의 기준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이 가장 작은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다.”(마태25,45)

 

왕이신 예수님을 맞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은 왕이신 예수님께로부터 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신앙생활을 한다면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 수 있어야 합니다. 내 옆에 있는 이들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는 삶, 내 옆에 있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삶, 내 옆에 있는 이들에게 무관심 한 삶, 그리고 나만 생각하는 삶은 결코 구원을 차지할 수 없습니다.

이 글은 카테고리: jubonara, 가해 31-34주일, 연중시기(가해), 주보자료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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