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영을 쫓아내시는 예수님
예수님께서는 회당에서 가르치셨는데 사람들이 예수님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에는 특별한 권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오히려 예수님을 안다고 말하면서 예수님을 몰아 내려고 합니다. 더러운 영이 사람을 괴롭히고 있었다면 예수님을 보고 자기 잘못을 뉘우치고 그 사람을 자유롭게 놔줘야 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예수님과 무슨 상관이 있냐고 발악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더러운 영들처럼 자신이 잘못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무슨 상광이 있어서 간섭을 하려 하느냐고 대드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의 모습과 더러운 영에 걸린 사람의 말과 행동은 같음을 알아야 합니다.
마귀는 해야 할 말을 못하게 하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하게 만듭니다.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게 하고, 보아야 할 것을 보지 못하게 합니다. 붙잡아야 할 것을 붙잡지 못하게 하고, 붙잡지 말아야 할 것들을 붙잡게 만듭니다. 그래서 한 사람의 영혼을 나락으로 떨어뜨립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하게 될 때 환호성을 지릅니다. 마귀는 하느님의 자녀를 그렇게 파멸로 이끌어 들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마귀들을 쫓아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향하여 이렇게 꾸짖으십니다.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마르1,25)
한 처음 천지가 창조될 때, 하느님께서는 말씀 한 마디로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생겨라~”하시니 생겼고, 보시니 좋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면 세상 모든 만물을 그 말씀에 복종합니다.
이제 예수님의 명령이 이루어질 차례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니, 더러운 영은 그에게 경련을 일으켜 놓고 큰 소리를 지르며 떠나갔습니다(마르1,26). 말씀 한마디에 악령이 떠나가는 것을 보면서 예수님께서 바로 하느님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말씀 한 마디로 세상을 창조하시는 하느님의 모습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더러운 영을 쫓아내는 일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확실하게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귀를 쫓아내시는 것을 통해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이 드러나고, 당신 백성을 얼마나 사랑하는지가 드러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녀들을 끔찍이 사랑하십니다. 그 사랑 때문에 자유의지를 간섭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사정하시듯 그렇게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분이 바로 우리 주님이심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앎을 통해 주님의 사랑에 더욱 감사해야 합니다. 그래서 세상 모든 만물은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는데 나만 오로지 주님의 말씀을 거스르고 있다는 것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해야 함을 깨닫고, 주님의 말씀이 내 안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나를 맡겨 드리겠노라고 굳게 결심하고, 행동으로 옮겨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