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은혜로운 시간에 회개하며 자비를 청하는 나

이 은혜로운 시간에 회개하며 자비를 청하는 나

단식을 하는 이유는 하느님의 자비를 청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제라도 너희는 단식하고 울고 슬퍼하면서, 마음을 다하여 나에게 돌아오너라. 옷이 아니라 너희 마음을 찢어라. 주 너희 하느님에게 돌아오너라. 그는 너그럽고 자비로운 이, 분노에 더디고 자애가 큰 이, 재앙을 내리다가도 후회하는 이다. 그가 다시 후회하여 그 뒤에 복을 남겨 줄지, 주 너희 하느님에게 바칠 곡식 제물과 제주를 남겨 줄지 누가 아느냐?”(요엘2,12-14)

 

하느님께서는 사랑이 지극하신 분이십니다. 회개하고 용서를 청하면 주님께서는 불쌍히 여기시고 자비를 베풀어 주십니다. “주님, 당신께 죄를 지었사오니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청하면 주님께서는 반드시 용서해 주십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있는 그대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하느님, 당신 자애로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당신의 크신 자비로 저의 죄악을 없애 주소서. 제 허물을 말끔히 씻어 주시고, 제 잘못을 깨끗이 지워 주소서. 제 죄악을 제가 알고 있사오며, 제 잘못이 언제나 제 앞에 있나이다. 당신께, 오로지 당신께 잘못을 저지르고, 당신 눈앞에서 악한 짓을 하였나이다.”

 

이렇게 주님께 있는 그대로의 나를 고백하고 주님께 청해야 합니다.

하느님, 제 마음을 깨끗이 만드시고, 제 안에 굳건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당신 앞에서 저를 내치지 마시고, 당신의 거룩한 영을 제게서 거두지 마소서. 구원의 기쁨을 제게 돌려주시고, 순종의 영으로 저를 받쳐 주소서. 주님, 제 입술을 열어 주소서. 제 입이 당신을 찬양하오리다.”

주님께서는 이 청원을 반드시 들어 주십니다.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의 자비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체험했기에 확신을 가지고 이렇게 권고합니다. 하느님과 화해하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죄를 모르시는 그리스도를 우리를 위하여 죄로 만드시어,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의로움이 되게 하셨습니다.”(2코린5,20-21)

 

그러므로 하느님의 무한한 은총을 받고 있는 나는 이 은혜로운 때에 구원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참된 자선과 참된 기도, 그리고 참된 단식을 통하여 주님께 감사드리며 주님의 구원 안에서 기뻐해야 합니다. 주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무딘 마음을 벗어 던지고 주님의 말씀을 살아가야 합니다. 숨은 일도 보시는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내가 봉헌한 자선과 기도와 단식을 기억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이 은총의 사순시기를 하느님 아버지를 기쁘게 해 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날들로 만들어 봅시다. 참된 회개를 통하여 하느님의 크신 자비를 입는 날들을 만들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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