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④ 빈 무덤이 알려주고 있는 것
무덤이 비어 있는 것은 누군가가 예수님의 시체를 가져갔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할 법도 합니다. 만일 그렇게 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을 통해서 얻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첫째, 혹시 제자들이 “사람들이 예수님의 시체를 숭배하게 되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여 그렇게 했을까요? 그러나 시체나 유물에 대한 숭배는 유대인들에게는 없었던 일입니다. 그러므로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둘째, 또한 다른 유대인들이 훔쳐갔다고 가정해 봅시다. 빈 무덤을 보고 제자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전했다면 분명 예수님의 시체를 훔쳐간 사람들은 그리스도인들을 비꼬며 반박했을 것입니다. “우리가 그럴 줄 알고 예수님의 시체를 옮겨 놨다!”라고. 하지만 지금도 우리가 부활을 믿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 가정 또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셋째, 또 제자들이 예수님의 시체를 숨겨놓고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라고 말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런데 자신들의 거짓말을 위해서 목숨까지 내어 놓을 수 있을까요? 복음을 선포하기 시작하면서 제자들이 당했던 수많은 박해를 당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거짓말을 위해서 사기를 칠 수 있었을까요?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또 그렇게 사기를 쳐서 얻을 수 있는 것도 없습니다.
위의 세 가지의 가정들은 모두 근거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무덤이 비었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셨기에 무덤이 빈 것이지 누가 시체를 훔쳐가서 무덤이 비었던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리고 사도들도 빈 무덤을 보고 예수님의 부활을 믿게 된 것도 아닙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뵙고서야 예수님을 믿게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교 신앙은 근거 없는 허황된 것을 믿으라고 가르치지는 않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사실을 전하는 것뿐입니다. 사실을 증거 하는 것뿐입니다.


